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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4회 모닝와이드 3부

92억 원 들인 ‘속초아이’가 불법 건축물?

방송일 2024.12.18 (수)
날

▶ 92억 원 들인 ‘속초아이’가 불법 건축물?

지난 2022년, 속초 해변에 대관람차가 세워졌다.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해 ‘속초아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관람차는 해안 절경과 설악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단숨에 속초시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그런데 별안간 ‘속초아이’가 불법 건축물 논란에 휩싸이며 철거 위기에 놓였다. 공유수면 위에 대관람차 탑승장이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대관람차 운영사 측은 속초아이를 철거하라는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속초아이의 위탁 관리 업체 측의 주장을 인용해 일단 영업을 재개했다. 비슷한 상황은 속초 영랑호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2021년 영랑호에 설치한 ‘영랑호수윗길’은 세금 26억 원을 들여 설치한 부교(浮橋)로 속초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환경단체가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사업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대관람차’와 ‘영랑호수윗길’ 모두 사전 허가단계에서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서 졸속 행정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과연 두 관광명소를 철거해야하는지 에서 취재한다.


CCTV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주차된 차량에 물을 끼얹는 한 여성의 모습이 제보자 건물 CCTV에 포착됐다. 곧이어 차량에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지만, 여성은 사진 몇 장을 찍고는 자리를 떠나버렸다. 잠시 후, 차량에서 새빨간 불꽃이 치솟기 시작하고, 건물에 있던 손님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화재로 제보자의 건물 벽이 훼손되는 등 수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상황. 이에 제보자가 물을 끼얹고 사라진 운전자에게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제보자의 연락을 피하고 있어 난감할 뿐이라고. 여성은 대체 왜 연기가 나는 차량을 방치하고 떠나버린 걸까? 

▶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버스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큰 화재로 번지고 말았다. 버스 안에는 초등학생 33명이 탑승해 있었던 긴박한 상황! 다행히 불길이 크게 번지기 전 학생들이 모두 갓길로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버스 엔진룸에서 시작된 화재, 과연 불이 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전동휠을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대리운전기사. 그런데 교차로를 지나던 중,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성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발목이 골절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 어두운 밤인데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 하마터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대리기사가 도로에서 수신호를 하며 차들이 피해 갈 수 있도록 도운 덕에 남성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에서 당시 상황을 확인해 본다.

▶ 폭행으로 코뼈가 골절돼 큰 수술을 받았다는 제보자. 눈도 퉁퉁 부어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지경이었다는데. 제보자를 폭행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윗집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라고. 평소 이웃의 반려견 배설물 처리 문제로 제보자와 갈등을 빚고 있었다는데. 갈등이 다툼으로, 다툼이 결국 폭행 사건으로까지 이어진 그날의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 새벽 4시가 넘은 시각, 깜깜한 도로를 서행하던 제보자의 눈앞에 거대한 물체가 나타났다. 제보자는 브레이크도 제대로 밟지 못한 채 물체를 추돌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물체의 정체를 바로 카라반! 사고 당시 상대방 운전자는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카라반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카라반의 후미등도 꺼져 있었고, 반사 스티커조차 없어 제보자는 카라반을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상대방 운전자는 제보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는 불법주차로 인해 발생한 사고임에도 자신이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과연 이번 사고 과실 비율은 어떻게 될까?


이슈 후

▶ 빙판길 건너다 70대 여성 사망 

지난 1월, 경기도 광주시의 한 마을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이 얼어붙은 개울물의 징검다리를 건너다 넘어져 사망했다. 유족의 주장에 따르면 11년 전 이웃 주민이 통행로 부근 땅을 사들인 후로 마을의 유일한 통행로가 점차 좁아졌고, 이 통행로마저 2년 전 수해로 유실돼 주민들이 징검다리로 통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재는 주민들이 500m가 넘는 산길을 돌아 집으로 가고 있는 상황. 지자체에서는 내년에 교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교량의 위치를 두고도 주민 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고. 의문스러운 점은 지난 2014년, 주민들이 땅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내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10년이 지나도록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찾아온 겨울, 똑같은 사고가 반복될까 걱정이 앞선다는 주민들을 에서 만나본다.


수상한소문

▶ 고춧가루, 냉동 보관 금물?

지금껏 냉동실에 보관해 온 ‘고춧가루’. 소문에 의하면 이제 몽땅 처분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는데. 상식과는 달리 온도가 낮을수록 곰팡이가 더 잘 피는 식재료의 특성 때문이란다. 저장 조건이 균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놀랍게도 농촌진흥청의 발표를 비롯해 이미 수차례 실험으로 증명됐다는데. 과연 믿을 만한 주장일까? 우리집 고춧가루에 벌써 곰팡이가 슬지는 않았는지, 혹 괜찮다면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두어도 괜찮을지 실제 연구했던 기관을 찾아가 진상을 확인해 본다.


먹자! 포구

▶ 겨울엔 이게 최고! 물메기와 아귀 (여수 진목항)

 찬 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남해에서는 겨울이 되면 해장에 으뜸인 이 요리를 위해 어민들이 손길이 빨라진다는데. 얼굴은 못생겼지만 허한 속을 든든하게 달래주는 남해의 못난이들, 물메기와 아귀이다. 맑게 끓여낸 물메기탕과 아귀탕에 매콤한 아귀찜까지, 겨울철 기력을 보충하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못생긴 외모에 흐물흐물한 살 때문에 과거에는 버려졌지만,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데. 특히 최근 급감한 어획량으로 더욱 귀해진 물메기와 살부터 머리, 내장까지 버릴 것이 없어 많은 사랑을 받는 아귀까지! 제철 맞은 물메기와 아귀의 조업 현장을 직접 보고 별미를 즐기러 전라남도 여수의 진목항으로 떠나보자.

 
주  소 : [진목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주  소 : [조롱박] 전라남도 여수시 통제영2길 8-9 (교동 366)
연락처 : ☎ 061-662-1733


화제

▶ 철원에서 즐기는 겨울 낭만 여행

코끝이 빨개지는 겨울이 오면 더욱 특별해지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군에서 즐기는 겨울 낭만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바로 한탄강. 겨울철 세계 최대 두루미 도래지인 한탄강에선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마음껏 탐조할 수 있다고. 겨울철에만 개방되는 한탄강 ‘물윗길’에선 한탄강 수면 위를 걷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는데 웅장하게 펼쳐진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 사이를 걷다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거기에 아름다운 석양과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횃불전망대’까지, 겨울의 정취를 가득 품은 철원으로 겨울 나들이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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