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2회 모닝와이드 3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사과
방송일 2024.12.30 (월)
국민과일 사과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사과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과일, 사과! 추운 계절인 이맘때에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은데. 사계절 내내 싱싱한 사과를 맛볼 수 있는 비법은 다름 아닌 다양한 품종 덕분이다. 초여름 수확하는 아오리 사과를 비롯해 늦가을 수확하는 부사까지,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는 사과 종류만 십여 종. 특히 늦가을에 수확하는 부사는 저장성이 우수해 잘 보관하면 수확 당시의 싱싱한 상태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최근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사과 품종 이외에도 새로운 종류의 사과도 맛볼 수 있다는데. 각 품종별 사과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노란 사과, ‘골든볼’부터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만홍’,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가진 ‘감로’까지! 현재 대한민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만나본다. 사과맛집 ▶ 입맛 사로잡은 사과빵 사과 덕분에 '대박 가게 사장’이란 꿈을 이룬 허도희 씨. ‘손댈수록 더 맛있어지는 것이 빵이다'라는 신념으로, 이에 허도희 씨의 성공 비결은 주방이 아닌 선별장에서부터다. 배달을 마다하고 직접 엄선한 사과로 12시간 이상의 정성을 들여 만드는 3종 사과빵. 다채로운 식감을 내는 사과를 활용해 진부한 맛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천연 단맛을 살린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판매 직후 금세 동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허도희 씨의 사과빵. 하지만 처음부터 마음 편히 ‘빵’에만 몰두할 수 있었던 건 아니라는데. 몸이 아파 오래 일을 쉬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나만의 가게’를 열었지만,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가게들을 보며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1년 전, ‘8한국사과연합회’와 함께 사과빵을 개발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준 3종 사과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과빵과 사과의 색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까지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는데, 맛집 사장이란 타이틀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 청년 사장, 허도희 씨의 도전을 에서 만나본다. 화원 베이커리 : 경북 상주시 남문1길 15 1층 ☎010-9529-3136 사과의 오해와 진실 ▶ 사과, 이것이 궁금하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입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까지 함유하고 있다는 사과. 국민 과일로 불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그 인기가 높은 만큼 사과의 효능, 섭취법 등에 대한 다양한 소문들이 떠돈다. 최근엔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면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이 조합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과와 땅콩버터 조합이 서로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도와줘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섭취 시점과 섭취량 등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 밖에도 갈변된 사과엔 독성물질이 있다는 오해부터, 사과가 뇌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매혹적인 이야기 등 사과에 대한 다양한 소문을 검증하고, 나아가 맛은 물론 영양학적으로 사과와 궁합이 좋은 재료(돼지고기, 견과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사과 여행 ▶ 사과와 함께하는 건강한 겨울여행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다는 과일, 사과. 하지만, 사과가 왜 이름이 사과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과가 모래밭에서 잘 자라고, 과육이 모래와 닮았다고 하여 沙果(사과)로 이름지어졌다는데, 그렇다면 사과는 언제부터 먹게 된 걸까? 대구의 스윗즈 주택에서 우리가 먹는 사과의 시초가 되었던 사과나무를 보며 사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사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체험지도 있다. 고즈넉한 과수원길을 산책하고, 사과 샌드위치와 가방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뿐 아니라, 동화의 나라를 연상케하는 동굴에서 사과 와인을 시음하며 추억을 쌓아 본다. 여기에 사과로 만든 먹거리가 가득한 곳에서 배를 채우고 출렁다리 위에서 활기찬 새해를 다짐해보자. ?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Y자 출렁다리)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9 ☎ 055-940-7930 ? 사과숲애 : 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2길 124 ☎ 0507-1366-2109 ? 지애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함대로 3372 ☎ 055-945-3372 ? 선교사 스윗즈 주택 :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29 ☎ 053-661-2193 (문의 및 안내 중구청 관광자원과) ? 영동와인터널 : ☎ 0507-1342-3636 사과의 변신 ▶ 사과의 변신 최근 SNS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사과빵! 크기부터 빛깔까지 사과를 꼭 닮은 모양 뿐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상큼한 사과청이 인기의 이유라고. 거기에 오직 대구사과 100%로 만드는 사과 음료, 프랑스의 사과 칼바도스가 부럽지 않은 사과 증류주까지. 사과를 과일로만 먹는 시대는 지났다!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우수한 사과 가공품들의 개발 현장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본다. ? 대구근대빵골목본점: 대구 중구 남성로 7-1 ☎ 053-423-1883 ? 대구경북능금농협음료가공공장: ? 대구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 1313-9 ☎ 054-382-4772 ? 오미나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609 ☎ 054-572-0601 사과의 미래 ▶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사과의 미래 ‘국민 과일’로 손꼽히던 사과가 급격한 기후 변화에 위기를 맞았다.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 호냉성(好冷性) 작물로 불리는 사과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 농촌진흥청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2070년에 접어들면 더 이상 한국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없다. 2대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마용운 농부는 봄철 냉해 피해로 매출의 약 50%가 급감했고 ‘주변에 사과 농사를 짓겠다는 이가 있으면 극구 말리고 싶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사과 농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노력이 잇따르는 상황. 전직 엔지니어인 이응범 농부는 햇빛 데임 현상을 막기 위한 ‘일소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사과 스마트팜’을 도입했고,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천재안 박사는 기후 변화로 면역력을 잃은 사과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무병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주의 한 사과 선별장은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사과를 전하기 위해 최첨단 선별 장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신선한 사과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사과의 미래에서 조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