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3회 모닝와이드 3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풀어야 할 의문들
방송일 2024.12.31 (화)
날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풀어야 할 의문들 지난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으로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방 당국은 1차 사고 원인을 조류 충돌과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했지만 사고 원인에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는 지금까지 나온 정황으로 추측해 볼 때 조류 충돌과 기체 결함 등으로 엔진 양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력을 올려 비행기를 다시 띄우는 게 어려워 회항하거나 공중에서 오래 머물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걸로 보인다는데. 30일 국토교통부는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분석센터로 옮겨 정밀 분석에 들어간 상황. 사고 기종인 보잉 B737-800？기종 전체에 대해 기체 점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그날의 기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을 들은 유가족들은 29일 오전부터 무안국제공항으로 모였다. 유가족들은 공항에서 사고 수습 본부 관계자의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무안공항 1층과 2층에 마련된 유가족들의 임시거처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유가족들. 탑승자 181명 가운데 생존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의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 30일 현재, 30여 명의 사망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아들과 며느리, 3세 손자가 탑승했다는 유가족은 아들과 마지막으로 나눴던 메시지와 여행 영상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탑승객 중에는 80세 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해 여행을 떠났던 9명의 일가족도 있었다. 태국에서 홀로 인도에서 입국했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듣고 온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는 한편, 유가족들은 희생자 전원의 신원 확인이 완료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공항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디지털 성범죄, 중학생 딸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이 SNS에 유포된 허위 동영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허위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데. 딸의 얼굴과 특정 신체 부위가 강조된 사진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문구 등이 27초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돼 SNS에 유포된 것.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해 학생은 같은 학교 친구 8명이었다. 딸은 고민 끝에 지난 10월 피해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 측의 대응은 실망스러웠다. 식당에서 가해 학생들을 마주쳐 힘들다고 하자 학교는 딱 일주일만 교직원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 더욱이 피해 학생의 전학 요청도 받아주지 않았다. 또한 학교 내 성범죄 피해를 접수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할 법적 의무가 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초기 대처가 중요하지만, 학교의 미흡한 대처로 피해 학생에게 2차 가해가 계속됐다는데. 또한 학교는 피해 학생에게 출석 일수를 위해 출석을 강요하며 화해를 유도했다 말한다. 결국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피해 학생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 미흡한 학교의 대처에 고통받는 피해 학생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해외 입맛을 사로잡은 K-간식은? 해외에서 ‘뻥’ 터진 K-간식이 있다. 바로 뻥튀기. 뻥튀기를 그냥 먹는 것이 아닌, 다양한 토핑들을 활용해 흡사 팬케이크 같은 음식으로 재탄생한 것. 라면, 김밥, 약과에 이어 호빵, 붕어빵, 뻥튀기까지 화제가 되며 올해 K-베이커리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는데. K-간식의 인기 이유를 확인한다. ▶ 환율 1,480원, 외환위기 가능성은? 국내 정치 불안과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며 지난 27일 환율은 달러당 1,486원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일각에서는 외환위기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 00 품귀 현상! 귀하신 몸 된 이유는 매년 연말이면 무료로 제공됐던 ‘은행 달력’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경제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은행 달력을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에 더욱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데. 수요가 많아지면서 오전 은행 오픈런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는데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원인불명 화재, 알고 보니? 지난 10월 3일, 대전의 치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게가 전소했다. 영업이 끝난 시각에 발생했던 화재였기에, 자연 발화로 추정이 될 뿐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는데. 그런데, 최근 경찰과 소방의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튀김 찌꺼기’로 밝혀졌다. 튀김 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쌓이면서 불꽃 없이 연기가 발생하고, 이를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열에 의해 변형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출동 소방관에 따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집안으로 진입했을 때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고,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돼 고양이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한다. 반려동물로 의한 화재는 매년 100여 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는 고양이의 발바닥은 땀이 배출돼 전기 레인지에 인식이 되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상 속 예상하지 못한 화재의 원인과 예방법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히트맨2 권상우 & 정준호 & 이이경 영화 의 주인공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을 만난다. 1편의 흥행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는 국가정보원 요원이었던 수혁이 웹툰 작가가 되면서 ‘준’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다 우연히 그린 웹툰 ‘암살 요원 준’이 흥행하지만, 시즌2를 연재하다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세 남자의 케미스트리가 잘 살아 있어 1편 보다 더 재밌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이경은 잘생겼는데 코믹 연기도 잘하는 1세대 정준호, 2세대 권상우의 뒤를 이어 3세대 자리를 이어 갈 수 있어 영광이라 말했다. 액션 강자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에 대해 권상우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 본다. ▶ 겨울 낭만 즐기는 이승윤 콘서트 정규 앨범 발매, 전국 투어, 팝업스토어 등 쉼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수 이승윤이 대미를 장식하는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개성 강한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한 그는 주옥같은 세트 리스트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무대를 선물했다. 콘서트 전 그를 만나 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콘서트 이야기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까지 함께 들어본다. 서울시 30-30 ▶ 글로벌 문화 박람회 ‘2024 서울콘’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글로벌 문화 축제인 ‘2024 서울콘’.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박람회로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지난해 10만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팬들이 함께 참여하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 올해는 전 세계 50여 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참여하는 등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지상파와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 K-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신개념 융합형 런웨이 ‘런웨이 투 서울’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꾸며진 글로벌 문화 축제를 에서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