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7회 모닝와이드 3부
첫 방부터 화제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일 2025.01.07 (화)
날 ▶ 분당 복합상가 화재, 대형 참사 막은 이것은? 경기 성남의 지하 5층 지상 8층짜리 대규모 복합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대피했다. 불은 건물 외벽과 실외기 등을 태우고 약 한 시간 반 만에 진압됐는데. 건물의 규모도 큰 데다 음식점, 수영장, 병원 등 70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평소 이용객이 많아 인명피해의 우려가 컸던 상황. 경찰과 소방이 함께한 1차 합동 감식 결과,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건물 1층의 김밥집 주방 튀김기의 과열을 지목했다. 과열된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배기 덕트를 타고 옮겨붙었다는 것인데.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물 등을 토대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재 당시 건물의 ‘닫힌 방화문’과 ‘정상 작동한 스프링클러’, ‘열린 옥상 문’ 세 가지가 대형 참사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화재로 해당 건물의 상가들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상가마다 화재로 인한 피해 물건 값만 수백만~수천만 원이고, 매장 규모가 있는 음식점은 각종 설비까지 피해가 최소 1억 원으로 추정되는 상황. 불경기에 화마 날벼락으로 힘겨워하는 분당 복합 상가 대형 화재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욕설에 폭행까지 ‘주취와의 전쟁’ 최근 5년간 ‘주취자 관련 112신고 건수’가 약 460만 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모임이 많은 요즘은 주취 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지난주, 부산 부산진구의 파출소를 찾았다. 매일 저녁이면 주취와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이곳. 술에 취해 욕하거나 위협하지만, 과잉 진압 논란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른 보호조치 대상인 주취자는 인근 ‘주취해소센터’로 인계된다. 술에 취해 의식이 없거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귀가하기 힘든 주취자들을 보호하는 곳인 주취해소센터. 영하 1도까지 떨어진 이날, 길에서 잠든 주취자가 주취해소센터로 인계됐다. 경찰과 소방대원에게 욕설은 물론, 비틀거리며 귀가하겠다고 실랑이를 버린 주취자. 하지만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잠들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취해소센터에서 보호 후 귀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23년 1월,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출동한 경찰이 주취자를 도로에서 방치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해 5월, 주취자가 정상적인 판단?의사능력이 없는 경우 응급의료센터 등 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취자 보호조치 매뉴얼을 개선했다. 응급치료가 필요한 주취자의 경우에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다. 이곳에는 의료진과 함께 전담 경찰관이 상시 배치돼 있어, 응급구호가 필요한 만취자를 의료진에게 인계하고 센터 내 소란·난동·폭행 등에 대응하고 있는데. 급증하는 주취와의 전쟁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 던져 ‘두개골 함몰’, 왜 우리 딸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20대 여성이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의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월 20일 오후 5시경 인천의 한 시내버스. 아기 어머니는 버스 뒷문 근처 좌석에서 아기를 안고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일면식도 없는 여성이 다가와 휴대전화를 던져 아기에게 외상을 입혔다는데.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함몰, 경막 외출혈 등으로 뼈를 절제해야 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가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기 엄마가 우리 부모를 욕하는 환청을 들었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말했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가해 여성은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했다. 가해 여성의 폭행으로 10개월 아기는 뇌전증, 신체 마비 등의 후유증이 올 수도 있다는 데. 가해 여성은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는 부상을 입혔지만, 정신질환이 참작된다면 감형될 수도 있는 상황. 피해 아기 어머니는 ‘생후 10개월의 아기에게 가해진 무차별 폭행은 특수 상해가 아닌 살인미수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 또한 가해 여성이 초범이라는 것과 정신질환으로 인해 감형받거나 치료 감호조치로 끝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버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이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가해진 폭행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밥값보다 저렴하다? 서울 한복판 ‘만 원의 집’ 만 원으로 밥 한 끼도 해결하기 힘든 요즘. 그런데 서울 한복판에서 단돈 만 원만 내면 한 달을 살 수 있는 집이 있다? 서울시 한 자치구가 지난해 최초로 탄생시킨 청년 주택과 신혼부부임대 주택이다. 지자체가 주택의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5%와 한 달의 월세로 살 수 있는 것인데. 결혼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내 집 마련’ 어려움 해결을 위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지자체에서도 무상 임대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대책’으로 시세의 절반 가격인 반값 주택, ‘하루 임대료 1,000원’ 주택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는데. ▶ 2025년부터 달라지는 경제 정책은?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됐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의 목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민생경제 회복?지원이 핵심. 2025년 국제사회는 정치,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고 있고, 우리가 맞이할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경제를 위협하는 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은 보편 관세 등의 정책 시행으로 불확실성을 한층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는데. 2025년 경제 전망과 달라지는 경제 정책을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돈만 받고 돌연 폐업? 잇따르는 소비자 피해 지난 1일, 수도권의 헬스클럽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폐업을 통보해 회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일 오전 2시, 회원들은 ‘경영 상황이 점차 악화하여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추정 피해자만 600여 명이며 개인당 금액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한다. 헬스클럽은 폐업 통보 직후 새벽 시간대에 센터 내 운동기구와 비품 대부분을 철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은 “해당 헬스클럽이 2023년 전국 28개 지점을 운영하다 ‘먹튀’ 폐업으로 논란이 됐던 헬스클럽이 이름만 바꿔 재운영하다 또다시 사기를 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취재진이 만난 피해 회원은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결제 유도에 PT 20회를 111만 원에 결제했다고 하는데. 먹튀 피해는 헬스클럽뿐 아니다. 병원에서도 잇따라 돈만 받고 폐업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영업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환자들이 진료비를 선결제하도록 유도한 후 예고 없이 폐업을 진행한 강남의 한 병원. 경찰에 따르면 치료비를 선납한 피해자는 약 80명으로 피해 규모는 27억 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은 검증되지 않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의료인 두 명에 대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며 병원 개설 허가가 취소됐지만, 허가가 취소된 후에도 영업을 한 달가량 계속하다 예고 없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먹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먹튀’ 폐업의 증가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첫 방부터 화제 ‘나의 완벽한 비서’ 배우 한지민, 이준혁이 새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만났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민은 첫 방부터 냉철한 CEO와 일 외에는 모두 엉망인 반전 모습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이준혁은 완벽한 외모에 육아부터 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만능캐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앙숙에서 로맨스 서사를 만들어 갈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그녀의 이중생활 박지현&최시원 코미디 영화 의 박지현과 최시원을 만난다. 영화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 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이야기다. 최시원은 음란물을 단속하다 권태기에 빠진 공무원 '정석'을 연기했다. 외모와 달리 장난기 많은 두 사람은 개그 욕심이 있어 이번 코미디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한다. 외모 낭비나 망가짐을 즐기는 것에 대한 최시원의 솔직한 마음도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