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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 북촌 한옥마을 통행제한 과태료 시행 첫날

밤낮 가리지 않고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아온 북촌 한옥마을에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2024년 7월 전국에서 최초로 북촌 한옥마을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선정한데 이어 2025년 3월 1일부터 북촌 특별 관리지역의 방문 시간 제한을 본격 시행하고 이를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거용 한옥 밀집 지역인 레드존(북촌로11길 일대  3만4천㎡)의 경우, 방문 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제한하고 이외 시간에 관광 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주민들 대부분은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관광객 제한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 상인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입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북촌 한옥 마을에 시행된 통행금지와 과태료 시행 첫날의 엇갈린 시선을 에서 밀착 취재했다.


HOT  키워드

▶ 생존 소비가 뜬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해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른다는 푸념이 나오는 요즘, 똑똑하게 소비를 줄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가에선 월세와 공과금 식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월세 대신 하루 두 끼 식사를 제공하는 하숙집의 인기가 뜨겁다. 또한 직장인 한 끼 평균 점심값이 1만 원을 훌쩍 넘기면서, 이른바 ‘런치 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아다니거나 ‘못난이 농산물’ 또는 ‘임박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소비자들의 ‘생존 소비’ 트렌드를 에서 집중 취재했다.


사건  X-ray

▶ 선처는 없다

타인을 근거 없이 비방하고 깎아내리는 ‘악플’이 돈이 되는 시대, 무분별한 악플에 고통받던 연예인들이 칼을 빼 들었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 씨가 최근 악플러를 검거된 후 ‘선처는 없다’며 강력 대응을 선포했다. 또 아이돌 장원영과 강다니엘, 인플루언서 과즙세연의 법정 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경석 변호사는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탈덕 수용소, 뻑가 등 익명성 뒤에 숨어있던 사이버 렉카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악플러 및 사이버 렉카에게 무관용 원칙을 세우는 사회적 분위기기 형성된 지금, 연예인들의 대응 방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사건 X-RAY에서 들여다본다.

▶ 급증하는 파혼 소송  

혼전 동거를 하는 연인이 늘어나며 이혼 소송이 아닌 ‘파혼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법적인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을 때, 그간 각자가 결혼을 위해 들인 비용을 어떻게 상대방으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신용여행 비행기 티켓값, 상견례 식사비, 프로포즈 비용 등 법원이 다양한 분쟁 포인트마다 콕 짚어 남겨놓은 선례를 보면 ‘결혼을 파탄에 이르게 한 유책 상대’에게 주로 배상의 책임이 있지만, 일부 예외가 있다는데... 파혼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의 이모저모를 깊이 들여다본다.

▶ 사례비 분쟁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주는 직업인 ‘고양이 탐정’, 최근 한 탐정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의뢰인이 ‘고양이를 찾아주면 사례비 20만 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고양이가 집 안에 있었기 때문에 돈을 줄 수 없다’며 되레 법대로 하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던 것. 이돈호 변호사는 비록 소액의 사례금이라고 할지라도 엄연히 구두상 체결된 ‘계약의 일부’라는 입장.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 목격자 수배 전단 등 불과 몇십만 원의 보수를 떼어먹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액의 사례비 및 보수 역시 ‘법적인 계약’에 속하는 것인지 알아본다.


락킷 리스트

▶ 마야 문명의 중심지, 과테말라

과테말라는 마야문명의 중심지이자 ‘불의 거인’ 푸에고 화산섬을 품은 나라다. 푸에고 화산섬을 보기 위해 지옥의 트레킹으로 유명한 1박 2일 ‘아카테낭고 트레킹’을 떠난 상혁 씨. 그리고 깎아지른 듯 아찔한 절벽 위에 세워진 호텔 체험까지. 이번 주 락킷리스트는 ‘불의 나라’ 과테말라로 떠나본다. 


김남주의 건강 인사이드

▶ 중의학으로 본 환절기 건강 관리

환절기를 앞두고 기온의 변화가 커지는 요즘, 건강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의 작은 불편들이 질병으로 넘어가지 않게 면역력을 강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에 수십 년간의 약사 노하우와 중의학 지식을 접목한 김남주 박사가 나섰다. 혈액, 진액, 정과 오장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토피, 탈모, 기미와 주근깨 탈모 등 일상 속 고민을 해결하는 한편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음식과 혈점 마사지법도 김남주 박사와 함께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