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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1회 모닝와이드 3부

헌재 선고 앞두고 집회 과열

방송일 2025.03.11 (화)
날

▶ 헌재 선고 앞두고 집회 과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관저로 복귀하며 한남동 관저 앞은 다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모여들었는데. 연일 계속되는 집회·시위 탓에 극심한 소음과 교통 체증이 벌어졌고 주민과 상인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로 예상되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주민과 자영업자들의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경찰·구청·소방 등 당국은 대책 마련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서울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불법 사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특공대 투입도 검토하는 등 불법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인력을 총동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 심판 선고일에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재량 휴업을 권고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상황. 덕성여중은 탄핵 심판 선고일에 휴교를 결정했다.
 최근, 우리 사회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으며 서울 도심은 연일 윤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각각 열리며 갈라졌고, 상대를 향한 극단적 비난과 욕설, 혐오와 선동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과열된 집회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아파트 흡연장 살인 사건, 아버지의 죽음이 억울합니다

 지난달, 아파트 흡연장에서 이웃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의 1심 판결이 있었다. 가해자 최성우는 지난해 8월 20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성우는 피해자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 
 피해자는 머리, 목, 상반신 등 50군데가 넘는 골절과 부상을 입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유족은 아버지가 영문도 모른 채 고통 속에서 돌아가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족은 범행 후 최성우가 적극적인 응급조치를 취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을 하기보다 태연히 흡연하는 등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수사 과정에서도 여전히 피해자가 본인의 모친을 희롱·위협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족은 최성우가 피해자를 자신과 어머니를 희롱하고 위협한다는 망상에 빠져 지켜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1심에서는 가해자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가해자는 1심 판결 다음 날 바로 항소했으며, 지난달 17일 검찰도 항소를 제기한 상황. 유족은 아버지는 아무 이유 없이 고통 속에 돌아가셨고, 유가족들도 평생을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고작 30년을 선고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아파트 이웃 주민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상속세 줄어드나?

 75년 만에 상속세 제도가 대전환을 맞게 됐다. 우선 배우자 상속세 폐지가 논의 되고 있다. 상속세를 부모에서 자녀로 부가 세대 간 이전될 때 한 번만 걷자는 것. 정부는 이번 주 상속세 체계를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상속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내는 유산세 방식도 각자 받은 상속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최근 3년 법인세율 인하, 종합부동산세율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 증세는 없고 감세뿐인 상황. 상속세 감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사망보험금을 쪼개서 연금처럼? 

 최근 사망보험 가입이 급감하고 있다. 3대 생명보험사 가입자를 보면 연평균 25%꼴로 감소하는 추세. 고령화로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사망한 뒤 가족에게 남길 돈보다 지금 내가 쓸 돈도 중요하단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생활비를 생각해 사망보험을 해약하면 원금을 손해 보기 십상. 이에 정부는 유동화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라는데.

▶ 홈플러스 사태 파장 어디까지?

 국내 2위 대형마트 업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진 뒤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날 상황이 되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일부 주요 식품업체들은 물론 전자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기까지 했는데. 금융권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아 10일부터 정상적으로 물품 대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거래처의 제품 공급이 재개됐다. 급한 불은 껐지만, 추가 납품 중단 사태를 우려하는 거래처와 소비자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인데. 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연예뉴스

▶ 블랙핑크 제니· BTS 제이홉 동시 컴백 

 블랙핑크 제니와 BTS 제이홉이 같은 날 신곡으로 컴백했다. 먼저 제니는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을 공개했다. 발표 직후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고 뮤직비디오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제이홉은 싱글 발표를 기념해 팬들을 위해 무려 12시간에 걸친 라이브를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제이홉의 싱글은 7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 영화 ‘침범’ 곽선영·권유리·이설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 ‘침범’을 함께한 여배우들을 만난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작품이다. 곽선영은 딸로 나온 아역 기소유에 대해 아역 같지 않은 프로 배우라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평소 스릴러 영화를 좋아했다며 이번 영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유리와 이설은 원테이크로 찍었던 액션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며 합이 잘 맞았다고 자랑했다.


화제

▶ 서울특별시의회 24시 

 2월 18일,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가 개회됐다. 서울특별시의 지방의회로 서울특별시에 제출된 의견이나 법안을 처리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이번,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교통위원회 등 총 11개의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조례안을 최종적으로 심의하고 제정한다. 
 2025년 첫 회기를 맞아 총 18일간 이어진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118건을 포함해 총 152건이 접수됐다. 그중 106건의 조례안이 최종 처리됐고, ‘서울특별시 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0건의 조례가 제정됐다.  
 지난해 계란과 국, 김치뿐인 일부 지역 소방공무원의 부실 급식 사진이 SNS에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한 끼 급식단가가 3천 원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에 이번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소방기관 급식 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되기도 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임시회 현장을 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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