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2회 모닝와이드 3부
소 63마리 집단폐사 미스터리
방송일 2025.03.12 (수)
날 ▶ 소 63마리 집단폐사 미스터리 10일 오전, 전남 해남의 한 축사에 “소 떼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은 기이했다. 총 67마리 중 63마리가 숨졌고, 4마리는 그들 사이에 우두커니 있었다고 한다. 외부 공격으로 인한 타살 흔적도, 전염병이 돈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 상황. 63마리의 소는 어쩌다 죽음을 맞이한 걸까? 조사 결과, 소의 위장에선 사료가 아니라 비닐이 발견됐다고 한다. 게다가 소는 비쩍 마른 상태. 사료 업체에서 사료를 마지막으로 납품한 건 지난해 10월 즈음이었다고 한다. 소 주인은 한 달 전부터 이상을 발견했지만 신고는 하지 않았다는데. 한 달 사이에 소 63마리가 모두 굶어 죽은 걸까? 에서 취재한다. CCTV & 블랙박스로 본 세상 ▶ CCTV&블랙박스로 본 세상 중고거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제보자. 퇴근 시간이라 차량 정체가 있었는데, 앞쪽에 두 대의 차량이 멈춰서 있다. 사고인가 싶었는데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정차해 있던 소형차에 주유건이 매달려 있던 것. 소형차는 어쩌다가 주유건을 달고 도로 위에 나선 걸까? 깜깜한 새벽, 제주의 한 골목길. 마주 오는 순찰차를 피해 차 한 대가 골목을 빠져나간다. 순찰차가 방향을 바꿔 쫓아가자 급기야 순찰차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뒤 도주하는 운전자. 지난 7일 새벽, 제주시에서 음주운전 차량과 이를 쫓는 경찰의 추격전이 벌어진 거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4%로 만취 상태. 설상가상 운전면허도 없었다. 경찰관과 경찰차를 치고 달아난 무면허 음주운전 추격전을 에서 취재해 본다. 도로 위에서 연신 경적을 울리는 사람들. 싸움이라도 난 걸까 싶었는데, 경적 소릴 들은 차에서 고맙단 인사가 흘러나온다. 그들이 경적을 올린 이유는 제보자가 원해서라는데. 5년 만에 회사를 그만둔 제보자가 ‘퇴사했어요, 빵빵 축하해주세용’ 문구를 달고 여행에 나섰던 것. 도로 위 여기저기 들리는 경적 소리는 팡파르였던 셈. 특별한 추억 여행이 된 제보자의 퇴사 여행을 에서 확인해 본다. 여느 때처럼 출근길에 오른 제보자. 항상 다니던 교차로를 조심히 지나던 중에 좌측에서 튀어나온 차량과 추돌하고 말았다. 제보자는 황색 점멸등이라 서행한 상황. 상대방의 신호는 분명 적색 점멸등이었는데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려왔다. 평범한 하루를 망친 사고. 그보다 더 억울한 건 과실 비율이다. 상대는 제보자에게도 40%의 잘못이 있다고 한다. 황색 점멸등과 적색 점멸등 사이에서 일어난 사고. 과실비율은 어떻게 될까? 이슈 후 ▶ “내가 애를 지옥에 보냈어요” 어느 엄마의 고백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교사들이 장애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사들이 아동의 얼굴을 때리고 목을 잡아 누르고 밀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 심지어 아이가 구토할 때까지 손으로 입을 막기도 했다. 확인된 피해 아동만 4명. 경찰은 피해 아동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학대 사실을 안 부모들은 “말 못 하는 아이들을 지옥 속에 보냈다”라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 아동은 학대 충격으로 퇴행까지 나타난 상황. 그런데 사건 발생 3개월가량 흐른 지금, 가해 교사들의 재취업 소식이 들려왔다. 확정판결이 나지 않아 재취업에 문제가 없기 때문. 피해 부모들은 수사 중인 상황에서 교사들이 다른 시설에 취업했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곳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 그 후를 취재한다. ▶ ‘영미~’ 컬벤져스 7년 만에 한일전 2018년 겨울, 전 국민이 불렀던 이름! “영미~”. 이른바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은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낳으며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값진 은메달을 수상하며 그해 겨울을 빛낸 팀 킴. 7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어느새 팀원 모두 30대에 접어든 팀 킴. 이제는 “영미~”가 아닌 “초희~”를 부른다. 지난 1월, 김영미 선수가 출산 휴가를 떠났기 때문. 예쁜 공주님을 낳은 김영미 선수는 5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에 열린 컬링 국제대회에선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후지사와 팀과 다시 맞붙었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경기장의 열기가 빙판을 녹일 기세였다는데. 7년 만의 한일전, 승자는 누구일까? 에서 직접 확인해 본다. 먹자! 포구 ▶ 백성을 살찌우는 제철 생선, 청어 (고성 아야진항)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청어. 청어는 지방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바다의 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거 ‘선비를 살찌게 하는 생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서민들에게 친숙한 생선이었지만, 어획량 감소와 함께 소비량도 줄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다시 어획량이 늘었다는데, ‘맛 좋기로는 청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청어를 만나러 간 곳은 강원도 고성 아야진항. 과연 오늘도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고소한 청어 한 상이 기다리고 있는 고성으로 떠나보자. 주 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8 (교암리 151-12) ☎ 033-631-1323 화제 ▶ 나른한 봄, 풋고추로 면역력 충전 두툼한 패딩은 넣고 봄옷을 꺼내입을 때다. 이런 환절기마다 면역력 걱정에 각종 영양제를 챙긴다면 주목하라.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으로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풋고추! 풋고추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약 44mg으로 하루 두세 개면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풋고추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 또한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전환돼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풋고추와 찰떡궁합인 돼지고기를 곁들인 요리는 감칠맛은 물론 면역력까지 업그레이드시켜준다고 한다. 제철이 따로 없는 풋고추로 나른한 봄 활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