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다시보기] 모닝와이드 3부 8582회
8582회 모닝와이드 3부

미식계 ‘아카데미상’에서 만난 한국의 맛

방송일 2025.03.26 (수)
날

▶ 화마에 잃은 생명, 어쩔 수 없는 비극이었나?

전국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이어진 가운데, 어제 하루 의성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여섯 명으로 확인됐다. 강풍을 타고 도깨비불처럼 빠른 속도로 번지는 불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는 상황. 경남 산청에선 30대 인솔 공무원과 세 명의 60대 진화대원이 불을 끄다가 목숨을 잃었다. 갑작스레 가족을 잃은 이들은 황망할 따름이라며 전문 인력도 아닌 이들을 대형산불 진화 현장에 출동시키는 것이 맞냐고 되물었다. 대형산불 진압에 경험이 없는 이들이 입고 나간 진화복엔 방염기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예견된 사고라는 것이다. 사망한 예방진화대원들이 대부분 계약직에 평균 나이가 61세로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산불은 막지 못했어도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에서 취재했다.


CCTV & 블랙박스로 본 세상

▶ CCTV&블랙박스로 본 세상

경산시의 한 병원 앞에서 아이 진료를 마치고 나온 엄마가 깨진 하수구 덮개를 밟고 발이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24바늘을 꿰매고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 근막까지 손상된 상처에 발등 신경이 둔해지는 후유증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치료비만 200만 원에 자영업자인 남편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가게 문도 닫았다. 하지만 경산시는 도로가 영조물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이 어렵다며 1~2년 걸리는 국가배상소송을 권유했다. 이럴 경우, 바로 옆 대구시에선 보상이 가능하지만 경산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사는 곳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지는 현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난 14일, 청주의 한 농가에서 건강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는 모두 평균 체중보다 적게 태어났지만 건강하다. 이번이 첫 출산인 어미 소 역시 쌍둥이 출신. 전문가에 따르면 한우가 세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0.1%도 되지 않으며, 세 마리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는 건 더욱 드문 일이라는데. 0.1%의 확률을 뚫고 찾아온 세쌍둥이 송아지. 이보다 더한 기적이 있을까?

지난 21일 서울 방면 북상주 IC를 달리던 제보자는 급히 차를 갓길로 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날아든 낙하물 때문에 앞 유리가 박살났기 때문. 알고 보니 2차로에서 달리던 차가 밟은 네모난 낙하물이 1차로를 달리던 제보자 차량을 강타한 것. 이 사고로 차 앞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제보자는 유리 파편을 뒤집어썼다. 사고 순간 죽음의 공포까지 느꼈다는 제보자는 이제 운전대 잡기가 두렵다고 한다. 그런데 보험사는 낙하물을 최초로 떨어트린 차를 찾지 못하면 자차로 수리비를 처리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가해자가 사라진 고속도로 날벼락 낙하물 사고, 보상받을 방법은 없는 걸까?

1차로에 있던 대형화물차와 일정 간격을 두고 조금 앞선 채 2차로를 달리고 있던 제보자.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충격이 가해지더니 차가 90도로 돌아 그대로 밀리고 말았다. 대형화물차가 제보자 차를 들이받았던 것.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수리비만 1500만 원가량이 나왔다. 뒤에서 들이받은 사고라 과실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제보자. 그런데 대형화물차 운전자는 ‘무과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억울함을 참을 수 없던 제보자는 결국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고, 진짜 과실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슈 후

▶ ‘아이를 장난감처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 사건

지난해 7월, 인생의 전부를 잃었다는 최민영 씨. 모든 건 날벼락 같던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어머니, 도하가 숨을 안 쉬어요” 병원에 이송된 네 살 최도하 군은 이미 뇌사상태였고, 결국 11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도하의 사망 원인은 자세성 질식사로 인한 뇌 손상. 그날의 CCTV에는 무자비한 학대가 담겨 있었다. 관장이 도하를 돌돌 말린 매트의 구멍 속에 거꾸로 집어넣었던 것! 도하는 지름 23cm의 구멍 속에 갇힌 채 27분간 방치됐다. 이후 도하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자 CCTV 영상을 삭제하기도 한 가해자. 그는 그저 장난이었을 뿐, 학대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한다.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난 지금, CCTV 조사를 통해 상습적인 학대 정황이 드러나 25명의 추가 피해 아동까지 확인된 상황. 하지만 가해자는 거짓으로 반성문을 쓰고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 아니냐”고 말하는 등 유족을 두 번 죽이고 있다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태권도장 사범들이 학대를 방관했다는 사실이다. 최민영 씨는 사범들을 아동학대 및 방임혐의로 고소했다.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 사건, 에서 취재한다.

▶ “우리랑 같이 살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홀로 남은 푸딩이

전남 영광군의 어느 마을, 강아지 한 마리가 떠돌고 있다. 이름은 푸딩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최고령 피해자 가족의 반려견이다. 팔순을 앞두고 즐거운 여행을 떠났던 일가족 9명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홀로 남겨진 푸딩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동물단체에서 푸딩이를 구조했다. 유족의 의견에 따라 새로운 가족을 찾기로 한 푸딩이에겐 입양 문의가 빗발쳤다. 설레는 만남에 앞서 푸딩이가 찾은 곳은 합동분향소. 물끄러미 위패를 들여보던 푸딩이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지난 2월, 푸딩이에게 두 번째 가족이 생겼다.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던 이세종, 윤정은 씨 부부! 푸딩이를 보고 운명임을 직감했다는데. 처음엔 낯설어하던 푸딩이도 부부의 사랑 덕분에 이제는 완전히 이 집 식구가 됐다. 행복한 견생 2막을 시작한 푸딩이의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먹자! 포구

▶ 대구도 회로 먹는다 봄바다 대구 (속초 동명항)

사계절 중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동해의 맛이 있다. 살이 올라 입안 가득 차는 담백함!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흰 살 생선의 부드러움! 머리부터 내장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생선, 대구다. 겨울이 되면 산란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산란이 끝나면 다시 회유하는 대구. 11월부터 2월까지 산란기를 보낸 대구가 왕성한 먹이활동을 통해 살이 오른 지금! 동해엔 통통하게 살 오른 대구가 잡힌다. 금어기가 끝난 후 다시 시작된 대구잡이로 속초 동명항은 활기차다. 봄철 보양식으로도 손꼽히는 대구탕부터 회, 조림까지 ‘봄 대구’의 맛을 즐기기 위해 속초로 떠나보자. 


주  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동명항길 55 (동명동 1-243) 
☎ 0507-1324-8577

 
주  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 50 (동명동 1-246) 
☎ 033-631-1288


화 제

▶ 미식계 ‘아카데미상’에서 만난 한국의 맛

BTS와 오징어게임을 잇는 K푸드 열풍! 떡볶이와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은 이미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거듭났다. 미식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을 앞두고 열린 한식 행사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장권을 쟁취한 60명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요리사들의 프리미엄 한식 요리를 제대로 즐겼다. 다채로운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을 지나 대망의  1위 발표까지! 그 따끈따끈한 현장을 모닝와이드에서 함께한다.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6 전체 컨텐츠 갯수/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