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9회 모닝와이드 3부
부산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102대 피해
방송일 2025.04.08 (화)
날 ▶ 부산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102대 피해 지난 2일 새벽 5시경,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주차장을 입차할 때부터 이미 차량 하부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운전자는 알지 못한 채 주차했고, 이어 갑자기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는데. 놀란 차주는 소화기로 급하게 불을 끄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상황. 결국 차량 4대가 전소되고 98대가 그을음 등의 피해를 보았다. 해당 차량은 2013년식으로 차량 관리 미흡으로 인한 엔진룸 과열이나 연료 시스템 이상 등 기계적 결함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는데. 문제는 피해 차량에 대한 보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화재로 차량이 전소된 피해 주민은 취재진에게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듣지 못했다며 아파트 화재보험으로는 차량 보상은 제외되어 있어 사비로 폐차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했다. 최초 화재 발생 차주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이 아니라서 보상 여부에도 시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일부 세대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는 등 사고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당시 주민 20명 등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959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동산·부동산)이 38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수사했지만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완전히 불에 타 명확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취재진이 만난 피해 입주민은 화재가 발생한 지 약 2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당시 화재의 책임 소재가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는데.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으로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경우, 단체화재보험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차량 피해는 단체화재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피해 주민의 자차보험으로 직접 해결한 뒤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데. 전문가는 차량 화재의 경우도 단체화재보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 지적했다. 아파트 주차장 화재를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여중생 유인해 집단 성폭행한 남성들, 13세 딸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13세 가출 여중생을 재워주겠다며 유인한 뒤 협박해 집단 성폭행한 성인 남성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9월, 가출한 13세인 딸과 친구 3명의 부모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두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온 딸은 성인 남성들에게 협박,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 일명 ‘헬퍼’라고 불리는 성인 남성들은 오픈 채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접근해 숙식을 제공해 주겠다며 유인했다. 이어 모텔 등지로 데려가 "쫓겨나기 싫으면 옷을 벗으라"고 협박하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양손을 결박하거나 범행 장면을 촬영까지 했다는데. 실종 신고 된 피해 여학생들은 두 달 만에 모두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지만,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모두 산부인과에서 성병 진단을 받았다고. 또한 불법 영상물이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부 학생들은 환청과 불면에 시달려 약을 먹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돼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부모들은 불구속된 남성들로 인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불안해하고 있는데. 사건 후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에 가기는커녕 일상생활이 불가하다는 피해 학생들. 부모들은 딸이 평생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안고 가야 할 수도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트럼프 한국에 25% ‘관세 폭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여를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한미 FTA 파기나 다름없는 과세율에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의 경제적 혼란이 예상되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은 모든 국가에 10%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준 이른바 ‘최악의 무역 장벽 국가’ 명단에 오른 약 60개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밝혔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사실상 0%였던 관세가 이제, 25%가 되는 상황. 한편,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기준도 논란이다.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는 미국의 설명과도 다른 데다 공개한 계산 공식은 단순히 무역적자 규모로 대충 부과했다는 것. 이에 강약약강 원칙이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시행함에 따라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더 격화될 전망인 상황 속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윤 전 대통령 파면, 침체된 경기 회복될까? 지난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 상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는데. 우리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고, 정치 리더십 공백으로 위기 대응은 지체되는 현실. 또한 내수 회복까지 지연되면서 1%대 저성장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융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기업 투자, 가계소비 위축 등 사실상 ‘동시다발적 붕괴’ 상황이 연출됐는데.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향후 경제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 ‘더 내고 더 받는다?’ 세대 갈등 부추기는 연금개혁 2026년 1월 1일부로 적용되는 연금개혁안이 논란이다. 기존 9%였던 보험료율을 13%까지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즉시 상향한다는 것인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청년 세대의 부양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정책이 세대 간 갈라치기라는 논란 속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를 위한 구조개혁 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얼큰한 남자 가수 신성 얼큰하게 돌아온 트로트 가수 신성을 만났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만난 신성은 3년 만에 드디어 신곡을 발표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신곡 ‘얼큰한 당신’은 속이 풀리는 시원하고 얼큰한 해장국처럼 마음이 다치고 지친 날 내 마음을 풀어주는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재치 있게 녹여낸 정통 트로트 곡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된 뮤직비디오 이야기부터 가수에 그치지 않고 각종 예능, 유튜버에도 도전하는 신성의 각오도 함께 들어본다. ▶ 김수로 사비 5억 투자 연극 ‘시련’ 김수로가 배우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연극 의 박은석, 주호성, 강필석을 만나다. 미국 연극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으로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다. 김수로는 연극 제작을 위해 5억 원을 대출받고 사비 5억 원을 투자했다며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비를 털어서 15년째 연극 제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본다. 주호성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원 캐스트로 연극에 참여했다고 한다. 박은석과 강필석은 과거 한차례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었다며 각자 맡은 역할에 무게감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시 30-①&② ▶ 초보 사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비결은? 서울 중구 명동의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식당이 있다. 점심시간에는 오픈런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메뉴는 들기름 막국수, 소갈비찜, 고등어구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식당을 개업한 지 3년째 초보 사장이라는 박예슬 씨는 원래 필라테스 강사였다고. 요식업과는 무관했던 그가 고민 끝에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는 3호점 식당 개업을 앞두고 있다. 초보 사장 예슬 씨가 불경기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덕분이라는데. 요식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사업 초창기부터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주방 동선부터 타 매장의 성공 사례까지 제시해 줬다고. 37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사 김복임 사장도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홍보 방법을 몰랐던 김복임 사장님은 ‘중장년 디지털 전환 사업’을 통해 SNS 홍보와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소상공인을 에서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