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94회 모닝와이드 3부
잇따른 땅 꺼짐 사고, 커지는 공포
방송일 2025.04.15 (화)
날 ▶ 잇따른 땅 꺼짐 사고, 커지는 공포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땅 꺼짐이 일어난 곳은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구간 인근으로 이미 여러 차례 땅 꺼짐이 발생했던 곳으로 이번엔 가로 3m, 세로 4.5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사상구청이 오전 5시경 싱크홀 우려가 크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도로가 내려앉았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대로변에서도 땅 꺼짐이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인근과 지난 13일 부산과 서울 등 계속된 땅 꺼짐으로 시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감까지 느끼고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땅 꺼짐은 대비조차 어려워 ‘땅 꺼짐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는 것.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 전문가는 최근 땅 꺼짐이 생긴 지역은 공통으로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공사와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땅 꺼짐이 발생한 지점에서 불과 수백 m 떨어진 곳에서 지난해 9월에도 대형 땅 꺼짐이 생겨 트럭 2대가 땅속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13건의 사고가 있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경우 7년 전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지반 침하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땅 꺼짐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땅 꺼짐 구조 처리 건수는 2022년 72건에서 2024년 153건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탐지 장비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GPR(지표투과레이더) 장비는 전국에 단 10여 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탐사 깊이가 2m 내외에 그쳐, 깊은 지하에서 발생하는 땅 꺼짐을 포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이어 발생한 땅 꺼짐 사고 원인과 대안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학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대구의 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전체 공개로 올려진 SNS에는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시키고 싶다)’ 등의 부적절한 문구를 올린 것인데. 경찰은 지난 4일, 간호사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 수색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사진에 공개된 신생아의 부모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출생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청색증과 황달이 발생해 치료 중이었다고. 감염 위험 때문에 부모도 제대로 안아보지 못한 신생아를 간호사가 산소 공급 호스를 빼고 인큐베이터에서 꺼내, 사진을 찍었던 것. 또한 사진에는 태어난 지 5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의 목이 제대로 받쳐지지 않아 심하게 뒤로 젖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저항 능력이 없는 신생아 환자를 대상으로 희롱과 조롱의 대상으로 여기며 이를 SNS 공개한 것에 대해 의료진으로서의 책임감과 윤리가 의심될 정도라는 것. 아버지는 간호사의 학대 행위가 지난해 8월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추가 피해 신생아와 가해 간호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 책임을 회피하며, 간호사 개인의 일탈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 이어진 간호사 다수의 학대는 병원에서 묵인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병원에선 내부 조사 결과 학대 혐의가 확인된 가해 간호사가 두 명 추가됐으며, 피해 신생아는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해당 간호사를 파면 처리했다고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일어난 신생아 학대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오락가락 美 관세? 관세정책 대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의 ‘90일’ 유예를 선언했다. 이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별도의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는 ‘반도체 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우려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단 분석이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일시적 조치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한편, 글로벌 경제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면서 한국이 두 ‘고래’ 싸움에 끼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바뀌고 번복되는 미국 관세 정책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치솟는 물가에 대형마트는 ‘세일 전쟁’ 요즘 대형 마트는 그야말로 ‘할인 전쟁’ 중이다. 안 오른 품목을 찾기 힘든 고물가 시대에 한편에서는 파격 할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대형마트들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시대 물가의 역주행.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일이지만, 짙어지는 불황의 그림자 속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애타는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 나랏빚 1,180조, 1인당 2천만 원씩 갚아야? 지난해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한?가운데 나랏빚은 1,180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국민 1인당으로 나누면 약 2,300만 원의 빚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수입은 늘고 지출은 줄었지만 여전히 돈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돈은 빚을 내어 메우고 있는데, 이 빚이 지금 1,180조 원을 넘었다. 이번 주 10조 규모의?추경 편성을 발표하지만, 2년 연속 이어진 ‘대규모 세수 결손’ 상황에 재원 조달은 어떻게 할지도 정부로선 고민인 상황. 결국 지금의 재정 부담은 미래 세대, 특히 청년들의 어깨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에서 알아본다. 밀착 카메라 24시 ▶ 불법 개조에 과적까지, 불법 화물차 단속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안성시 구간에서 25톤 화물트럭의 바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로 날아갔다. 이 바퀴는 정면에서 오던 관광버스를 덮쳐, 2명이 숨지고 다수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이며, 과적 화물차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 남해고속도로에서 낙하물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만났다. 고속도로 주행 중 반대 차선에서 날아온 공사장 쇠 파이프가 운전석 유리를 관통한 것인데. 동승자는 쇠 파이프를 맞고 부상을 당했고, 운전자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쇠 파이프를 떨어트린 가해 차량을 특정하지 못해 보상받을 길도 없다고 하는데. 과적 화물차가 도로 위의 치명적인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5년간 적발된 과적 화물차는 총 19만 1,766건으로, 연평균 4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속된 사례에 불과하고, 실제 도로를 질주하는 과적 차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봄철 증가하고 있는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에 동행했다. 현장에서 단속이 시작되자 연이어 적발되는 화물차들. 적재함 보조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은 채 운행하거나, 적재물을 실을 수 없는 발판 부분까지 개조해 운행 중인 차량 탁송차도 적발됐다. 이는 운행 중 충격 등에 의해 적재함의 고정이 풀려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화물차 불법 운행 단속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보물섬의 진짜 보물, 배우 박형식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에서 서동주 역으로 빛난 배우 박형식에 대해 알아본다. 그룹 멤버로 데뷔해, 드라마 에 특별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 , , 등에 출연하며 15년 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리고 으로 허준호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며 배우 박형식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줬다. ▶ 빌보드가 주목한 신인그룹 누에라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신인 보이그룹 누에라를 만났다. 누에라는 지난해 11월 빌보드가 선정한 '2025년 K-POP 루키'로 미국 LA에서 열린 빌보드 No. 1s파티에 초청받았으며 일본에서 열린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미니앨범 이야기부터 활동 계획, 앞으로의 각오까지 함께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