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95회 모닝와이드 3부
봄꽃 위에 봄눈, 밥상물가는?
방송일 2025.04.16 (수)
날 ▶ 봄꽃 위에 봄눈, 밥상물가는? 지난 주말, 갑자기 찾아온 폭설로 수확을 앞둔 산나물들이 냉해를 입었다는 강릉의 한 농가. 피해 금액만 해도 약 2억 원 규모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과 재배 농가도 냉해를 입어 과실을 맺지 못할까 염려하고 있다. 강릉뿐만 아니라 보성, 나주, 하남 등 전국의 농작물이 냉해를 걱정하는 상황.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밥상물가도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는데. 4월에 내린 폭설에 밥상머리 물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 에서 취재한다. CCTV & 블랙박스로 본 세상 ▶ CCTV&블랙박스로 본 세상 지난 5일 오후 5시경, 제천의 한 농장에서 황당한 거래가 적발됐다. 주인도 없는데 제삼자들끼리 굴착기 거래를 진행한 것. 핸드폰으로 CCTV를 보다가 모르는 사람이 본인의 굴착기를 모는 걸 보고 놀란 농장주가 달려와 보니 상황은 가관이었다. 농장 앞 도로에 트럭과 트레일러가 주차돼 있고. 본인의 굴착기를 처음 보는 사람이 운전해 밖으로 빼고 있었던 것. 알고 보니 아랫동네에 사는 학생이 SNS에 올린 농장주의 굴착기 사진을 보고, 다른 지역 고등학생이 거래를 제안했던 것. 그렇게 주인도 모르는 거래가 성사돼 굴착기를 몰 학생, 운송해줄 어른까지 네 명이 주인 없는 농장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주인 허락도 없이 이뤄진 미성년자 간의 황당한 거래!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바싹 마른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6일 오후 3시경, 치악산자락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웬 여성이 나뭇가지에 불을 붙이더니 밭둑으로 던진 것! 불길은 이내 활활 치솟았다. 도망치던 여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알고 보니 연쇄 방화 용의자였다. 영남지역이 산불로 신음하던 지난달 말부터 치악산자락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신고가 잇따랐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잠복에 나섰던 상황. 현행범으로 체포된 여성은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며 검거된 당일의 방화만 인정하고, 나머지 네 건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산불피해가 막심했던 가운데 발생한 연쇄 방화사건, 에서 살펴본다. 경찰차가 승용차 한 대와 추격전을 벌인다. 신호위반에 역주행, 불법 유턴도 서슴지 않는 차량. 20여 분의 추격전 끝에 멈춰선 차는 렌터카. 경찰들이 운전자와 동승자를 끌어내리는데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 추격전은 렌터카 직원의 신고로 시작됐다. 반납시간이 지나도 차가 돌아오지 않자 GPS를 확인한 렌터카 직원. 차가 같은 곳을 맴돌고 있어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수상한 주행을 의심한 직원이 차로 달려가 반납을 요구하자 직원을 치고 달아났고, 이후 경찰의 추격이 시작됐던 것. 알고 보니, 이들은 성인 면허증을 도용한 뒤 비대면으로 렌터카를 빌렸다. 단순한 호기심에 운전을 했다는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늦은 밤,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제보자. 콧노래가 절로 나오던 달콤한 상황은 순식간에 180도 바뀌었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달리던 중이었는데 고속버스가 운전석 쪽을 추돌하며 사고가 난 것! 차로를 변경하던 고속버스가 제일 끝 차로에 있던 제보자 차량을 친 것이다. 차창이 깨져 유리 파편이 날아들자 깜짝 놀란 제보자는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는데. 사고 직후 승객을 내려줘야 한다며 먼저 사라진 고속버스 기사.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산 지 얼마 안 된 차의 수리비만 820만 원이 나왔다. 상대 과실 100%를 예상했지만, 상대측 보험사는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라며 7(고속버스):3(제보자)의 과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 과실비율은 어떻게 될까? 이슈 후 ▶ ‘죽어서야 헤어졌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교제 살인 전 여자친구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연 순간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범행 동기는 이별 통보. 피의자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뒤 피해자 집 근처에서 4시간을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피해자를 11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 또한 잔인했다. 하지만 피의자는 약물을 많이 복용해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등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나섰다. 유가족은 계획범행임을 인정한 재판부가 25년형만 내린 건 정의롭지 못한 판단이라며 오열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교제 살인 사건. 꽃다운 자식을 잃은 유가족은 형량이 죗값보다 가볍다고 억울해한다. 명확한 통계 자료조차 없는 교제 살인의 현주소, 에서 알아본다. ▶ 너도나도 ‘지브리 풍‘ 이미지 열풍 SNS 프로필이 한순간에 지브리풍으로 바뀌었다. 약 1억 3천만 명이 7억 개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상황.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엔 지브리풍 이미지 한 장에 3,000원이라는 거래도 등장했다.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뒷맛은 어쩐지 찝찝하다. 저작권에 문제는 없는지, 이미지 제작·판매가 불법은 아닌지 궁금하다는 사람들. 게다가 나와 내 가족사진을 썼으니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지브리풍 프로필 유행 이후의 논란, 에서 다뤄본다. 셀럽비법 진짜? ▶ 공부 머리를 만드는 셀럽들의 ‘책’육아 명문대에 합격한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 알고 보니 6천 권 넘는 책을 읽은 독서 마니아다. 두 아이 모두 영재 판정을 받은 한가인의 육아 비법은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 새벽 5시에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아빠 오상진까지. 셀럽들이 자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공통 비법은 독서를 놀이처럼 즐기게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독서를 통해 뇌신경 간의 연결이 강화되고, 이는 문해력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학습능력을 높이는 셀럽들의 책육아 비법, 에서 확인해본다. 먹자! 포구 ▶ 봄바다 별미의 갑, 제철 갑오징어 (여수 임포항) 오징어보다 더 귀하고 맛있다는 봄날의 갑오징어!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봄날의 갑오징어는 크고 쫀득하면서 탄력 있는 식감에 단맛까지 더해진다. 오징어보다 3~5배 비싼 가격에 유통될 정도로 고급 식재료인 갑오징어. 회부터 숙회, 회무침, 볶음까지 다양한 요리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어획량이 줄어 더 귀해진 갑오징어의 등판에 서해 어민들은 부지런히 바다로 나서는데. 봄이 시작된 여수의 새벽 바다에서 갑오징어를 만날 수 있을까?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을 품은 갑오징어를 만나러 여수로 떠나보자.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358-49 (율림리 488) ☎ : 061-644-7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