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4회 모닝와이드 3부
대구 도심 인근까지 번진 산불, 수천 명 대피
방송일 2025.04.29 (화)
날 ▶ 대구 도심 인근까지 번진 산불, 수천 명 대피 대구 도심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어제(28일) 오후 2시 2분에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인근 산에서 시작된 산불. 당시 현장에는 최대 초속 12m 안팎의 강풍이 불어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했는데.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소방 당국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는 수천 세대가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들과 학교들이 있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 현재까지 주민 5,600여 명이 대피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등산객들의 출입이 금지된 입산 통제 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구 도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은 1990년 이후 35년 만이라고. 이번 산불은 앞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산불에 이어 올해 4번째 대형 산불이다. 전문가는 침엽수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 불이 더 커졌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믿었던 요양보호사에게 어머니가 학대받았습니다 85세 치매 환자가 방문 요양보호사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혈액투석과 당뇨를 앓고 있어 돌봄이 필요한 어머니를 집으로 방문해서 돌봤던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는 본인의 친정어머니도 치매를 앓았으며, 10년간 직접 돌본 경험이 있다며 보호자를 안심시켰다는데. 이에 가족은 정부 지원에 더해 사비를 들여 약 9개월간 매일 10시간 30분씩 어머니의 돌봄을 요양보호사에게 맡겼다. 그런데 지난 2월, 어머니가 방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 흉추 압박골절 등으로 전치 12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를 갈다가 넘어졌다’고 말했는데. 가족들은 사고 상황을 홈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하던 중 요양보호사가 상습적으로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것을 확인했다. 식사 중인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아들이 너를 요양병원에 보낼 거다, 미움받기 싫으면 말 잘 들어라’ 등 폭언하기도 했다. 또한 얼굴과 머리를 밀치거나 어머니의 의자를 고의로 강하게 밀어 가슴 부위와 식탁을 충돌하게 하는 등의 폭행까지 있었다. 현재까지 CCTV 영상으로 확인된 학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약 4개월 동안 이어졌다. 가족들은 이전 기록이 자동 삭제돼 학대가 언제부터 지속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믿고 맡겼던 요양보호사에게 학대당한 치매 어머니. 혐의를 부인하던 요양보호사는 CCTV 영상을 확인했음을 밝히자, 잘못을 인정했다. 가족은 지난 25일, 요양보호사를 노인학대, 폭행, 모욕,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요양보호사를 파견한 복지센터 측에서는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했고, 요양보호사가 이미 퇴사해 다른 센터에서 관련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노인 학대의 문제점을 에서 확인한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역대 최대 수출액, 세계가 열광하는 ‘검은 반도체’ 우리 김의 미국,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여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4천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정부가 오는 2027년 목표로 세운 ‘연간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올해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 되고 있는데.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 그야말로 수출 효자 상품이 따로 없는 김.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5월 연휴 앞두고 항공권 가격 ‘뚝’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70개월 만에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맞물려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데. ▶ 기대수명 늘자, 지갑 닫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20년 동안 소비성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명이 늘어났지만, 직장 퇴직 연령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퇴직 후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 소비는 줄이고 저축 성향은 상승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소비성향 하락에는 50~60대 가구의 소비 둔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길어진 기대수명과 고령화를 단순히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시장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다가올 초고령 사회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연예뉴스 ▶ 소주전쟁 벌인 ‘유해진X이제훈’ 새 영화로 찾아온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을 만난다. 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 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 애주가로 소문난 유해진은 대본이 술술 읽혔다며 아재 개그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빌런 회장 역의 손현주는 이 배우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관리 잘하는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첫 영화 데뷔를 한 최영준은 이제훈의 응원으로 힘이 났다고 한다. 손현주가 과몰입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며 열연했던 에피소드도 들어본다. ▶ 인디계의 요정 신인가수 ‘이비’ 힐링 음악 예능 ‘더 리슨’을 통해 음색 요정으로 주목받았던 신인가수 이비가 신곡을 발표했다. ‘Best I Ever Had’는 내가 가진 것 중에 최고라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이비의 독보적인 음색과 청량한 팝 스타일의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가수를 꿈꾸게 했던 롤모델부터 타고난 음색 이야기, 가수로서의 목표와 꿈까지 함께 들어본다. 화제 ▶ 함께 걷는 봄, 걷기로 전하는 희망 봄을 맞이해 의미 있는 걷기대회가 열렸다. 바로 ‘류머티스 관절염 환우와 함께하는 걷기대회’. 2003년부터 진행한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캠페인으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다. 지난 주말인 27일 열린 걷기대회에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32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발을 맞춰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내 류머티스내과 전문의 12명이 직접 환자와 소통해 건강 고민 상담을 해주는 ‘관절 류머티스 명의와의 만남’,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풀이하는 OX 퀴즈 행사와 ‘릴렉스존’, ‘삼행시존’, ‘응원메시지존’ 등 환자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오랜 치료에 지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안을 주는 봄날의 동행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