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6회 모닝와이드 3부
연3000% 이자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방송일 2025.05.15 (목)
날 ▶ 연3000% 이자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연 3000%가 넘는 이자를 조건으로 취약 계층에 소액대출을 한 뒤 연체하면 채무자의 나체사진을 뿌린 불법 대부 업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 등에 3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50만 원을 갚게 하는 일명 ‘3050’대출을 해줬는데. 이때 돈을 빌린 사람에게 나체사진과 지인,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받아두고 상환이 늦어지면 나체사진이나 성매매 홍보 전단지에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SNS에 공개. 협박을 일삼으며 고액의 이자를 갈취했다. 생활비나 학비 등 급전이 필요한 청년들은 쉽게 이들의 표적이 됐는데. 공개적인 곳에 개인 신상이 박제된 피해자들은 자신의 영상이나 정보가 다른 곳에 퍼질까 봐 여전히 불안함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전문가는 불법 사금융을 통한 이익이 처벌 수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범죄가 반복된다며, 빠르고 강력한 수사와 처벌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인의 인생을 담보로 벌어진 파렴치한 범죄행각,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 에서 취재했다. HOT 키워드 ▶ 절망의 범죄 간병 살인 지난 3월 투병 중인 80대 할머니를 남편과 아들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간병 끝에 돌보던 가족을 숨지게 하는 간병 살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태를 분석한 정부 차원의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7년간 간병살인은 공식 집계만 228건. 대부분이 간병 1년 이내, 독박 간병 중에 범행이 발생하는 경우가 높았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간병은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이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 현실. 장기 요양 보험, 간병 휴직제도 등도 대부분 환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간병을 직접 수행하는 가족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특히 간병을 이유로 학업이나 취업을 포기한 청년들은 제도적 보호는커녕 일상적인 상담 지원조차 쉽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간병이 가족의 책임으로만 여겨지는 한,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완전하지 않지만 간병으로 인한 문제를 보완할 현실적 방안은 없는 걸까?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 간병의 현주소를 에서 들여다본다. 세계는 ▶ 콘클라베 비하인드 (바티칸 시국) 교황 선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 그 뒤편에서는 유쾌한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지난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자, 현장에 있던 추기경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는 후일담이 퍼진 것. 레오 14세가 추기경들 가운데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힘든 건 막내가 해야지”, “선배 추기경들이 교황직을 막내에게 미룬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던지며, 엄숙했던 콘클라베 분위기와 대비되는 재치 있는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농담이 웃음으로 받아들여지는 데는, 그 이면에 교황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 외에도 콘클라베 기간 중 추기경들이 식사, 생활 모습 등도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는데, 콘클라베의 뒷이야기와 유쾌한 농담과 함께 시작된 새 교황의 여정을 전한다. ▶ 금 때문에 살인까지 (페루) 남미 페루에서 금광 보안요원들이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불법 금 채굴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페루 내무부는 현지 시각 5일, 파타스 산악지대에서 금광을 경비하던 보안요원 13명이 실종됐다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였으며, 페루 경찰은 무장 조직의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페루 언론에 따르면, 숨진 보안요원들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던 금광을 보호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불법 채굴 세력의 무장 습격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페루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금 생산국으로, 광산업은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금값이 급등하면서,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무허가 채굴이 급증, 범죄 조직까지 개입한 불법 금 채굴이 만연한 상황. 금 때문에 벌어진 최악의 사건을 알아봤다. ▶ 인어는 괴로워 (중국) 지난 25일(현지 시각), 중국 산시 성의 주도 타이위안에 있는 한 수족관에서 ‘인어’로 분장한 직원이 수중 공연 도중 물속에서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문제는, 관객들 대부분이 이를 공연의 일부로 착각하면서 구조가 늦어졌다는 점이다. 직원은 실신 후 물살에 흔들리는 모습이 ‘물속에서 쉬는 인어’처럼 보였던 탓에 관람객들도 이를 ‘실감 나는 연기’로 오해한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미동이 없자 수족관 안은 곧 혼란에 빠졌고, 다른 직원이 급히 물에 뛰어들어 실신한 동료를 구조했다. 이 과정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퍼졌고, 곧바로 수족관 안전 관리 논란으로 확산했다. 타이위안시 문화 관광국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수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 안전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수중 공연장에서 이와 유사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그 배경과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 현지 교민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 세계 황당 사건 (인도) 1. 딸의 이마에 날달걀을 깨는 영상을 올렸다가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된 20대 엄마의 처벌 사례가 알려지면서, 스웨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 문이 열리자마자 황소가 관중석으로 돌진하면서, 스페인 투우장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쩐(錢) PLUS] ▶ 무엇이든 튀겨서 월 매출 2,500만 원 요즘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튀김집이 있다. 평범한 식재료는 물론, 과자에 아이스크림까지, 정말 무엇이든 다 튀겨준다는 이곳! 때문에 호기심에 찾는 손님은 물론, 마트에서 장을 보던 고객들도 귀가 전, 이곳에 들러 구매한 재료를 튀겨서 가져간다고. 이처럼 대형마트 안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니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더 놀라운 건 튀김을 할 때 기름 냄새는 물론, 연기도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 자신만의 비법으로 특별한 튀김집을 운영하는 박동두 씨. 그는 잘나가던 회사 CEO에서 왜 갑자기 튀김집을 열게 된 걸까? 그의 이야기를 에서 만나본다. 주소 :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1층(창동, 농협창동유통센타) ☎ 0507-1363-4500 연예뉴스 ▶ 사랑의 이름으로 돌아온 잔나비 최근 정규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 1’을 발표한 밴드 잔나비를 만난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에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편지까지 써서 카리나를 섭외한 이유부터 최근 서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축제의 계절을 맞아 캠퍼스를 다니며 느끼는 감정까지 함께 들어본다. ▶ 북미 휩쓴 K애니 ‘킹 오브 킹스’ 최근 북미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화제다.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여정을 그린 종교 물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넘어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가 됐다.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흥미를 높였다. 제작, 연출을 한 장성호 감독은 제작 기간만 10년이 걸렸다며 한국 기술과 자본으로 토종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두 발로 떠나는 대한민국 ▶ 추억의 간이역 능내역 이번 주는 추억의 간이역, 능내역으로 떠나본다. 한때 사람들로 붐비던 능내역은 한적한 풍경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다시 태어났다. 그중 2011년, 정약용 선생의 호 ‘다산’에서 이름을 따 만들어진 다산길 2코스는 꼭 한 번 걸어봐야 하는 길 중 하나. 발걸음마다 수풀과 물길, 머루 넝쿨 등 풍경이 바뀌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노을 질 무렵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 이시목 여행 작가와 소개하는 걷기 여행의 참맛, 모닝와이드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