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21회 모닝와이드 3부
제빵 공장서 또 사망사고
방송일 2025.05.22 (목)
날 ▶ 제빵 공장서 또 사망사고 지난 19일, 국내 유명 제빵 공장에서 또다시 작업 중이던 직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50대 여성 직원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곳은 해당 제빵 브랜드의 계열사 중 하나. 문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22년 이후 사망사고만 무려 3번째! 그 사이 손가락 절단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사고가 날 때마다 업체 측은 매번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지만, 중대 재해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안전 인식 문화’와 제도적 허점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법의 집행력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현실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에서 취재했다. 세계는 ▶ 탈옥이 제일 쉬웠어요 (미국)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10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화장실 뒤편 구조물의 빈 공간을 이용해 빠져나간 뒤, 준비해 둔 담요를 이용해 철조망을 넘고 감옥 외벽까지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교도소 측은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사실을 인지. 여기에 탈옥한 수감자들이 남긴 ‘To Easy LOL’이라는 낙서가 교도소의 허술한 보안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되며,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다. 탈옥한 수감자 중 일부는 살인, 강도 등 중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들. 이에 당국은 ‘무장하고 위험한 상태’로 간주하고 탈옥수 1명 당 최대 2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지역 경찰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탈출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교도소 내부 관계자의 공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교정 시스템의 인력 부족과 보안 실패라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이번 사건. 현지 교민을 통해 사건의 여파와 지역 반응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노년층 노린 부동산 사기 (일본) 일본에서 인지 능력이 저하된 노년층을 노린 악질 부동산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아파트 지분을 매입하면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수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수익은 거의 없거나, 애초에 허위계약인 경우가 많았다. 일부 피해자들은 계약 내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서류에 서명하기도 했는데, 사기범들은 치매 진단이 없는 노년층을 표적으로 삼아 현행법의 허점을 이용했다. 도쿄 경찰은 이들이 1년간 50건 이상 계약을 체결해 약 67억 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2040년까지 치매 환자가 58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자산은 197조 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미리 신탁 계약 등으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삶의 기반이자 마지막 생존 수단인 ‘집’을 대상으로 벌어진 이번 사기는,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노년층의 일상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현지 교민을 통해 자세한 실태를 들여다본다. ▶ 충격! 대로변 납치극 (프랑스)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대낮에 괴한들이 임신한 여성을 납치하려다 시민들의 저지로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 미엄(Paymium)’ CEO의 딸로, 사건 당시 임신 5개월이었으며 남편과 함께 있었다. 피해 여성의 남편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괴한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갑작스런 비명 소리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저지로 괴한들은 납치를 포기.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는데, 문제는 이들이 아직도 붙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업계 인물들이 점점 더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시민들 역시 “이제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위기감 속에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데. 현지 교민을 통해 사건의 뒷이야기와 지역 분위기를 전한다. ▶ 살인사건 생중계 (멕시코) 멕시코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지난 5월 13일, 자신의 미용실에서 진행하던 SNS 라이브 방송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그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한 남성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을 납치하려는 건 아닐까 걱정을 내비쳤다는데. 이윽고 한 남성이 미용실에 나타나 직접 선물을 건넸고, 그녀는 분홍색 돼지 인형을 받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갑작스레 총성이 울렸고, 이 장면은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수사 과정에서, 사건 며칠 전 그녀가 자신의 SNS에 전 남자 친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성 게시물을 올렸던 사실을 확인. 검찰은 이 점에 주목해 이번 사건을 여성 혐오 범죄인 ‘페미 사이드(femicide)’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여성 대상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로, 유엔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명의 여성이 살해되고 있다. 잇따른 사건은 여성의 생명과 안전, 권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금 일으켰으며, 제도적 대응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파란 나라를 보았니? (브라질)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의 한 호수가 새파랗게 변했다. 호수뿐만 아니라 동물들까지 파랗게 물든 상황. 원인은 그곳을 지나던 화물차가 기둥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며, 차에 있던 파란색 염료가 호수로 유입된 것. 이에 환경당국은 하천의 오염 상황을 분석하고 동물들을 구조해 염료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까? 쩐(錢) PLUS] ▶ 농사일 맡겨만 주세요! 시골 살이가 싫어 고향을 떠났던 청년이 다시 돌아와 대박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올해 41세인 김성윤씨. 그는 성인이 되자마자 도시에 직장을 잡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 주말마다 고향을 찾게 됐다는데. 그러면서 예전과 달리 고향에서 안정을 찾아가게 됐다는 그. 결국 하던 일을 모두 접고 고향으로 돌아올 결심을 했단다. 이와 동시에 어떤 사업을 하면 수익이 날까 고민하던 중 농민들의 농사일을 대신해 주는 농작업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고. 그뿐만 아니라, 그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호두 가게까지 창업. 두 사업은 날로 번창해 연 매출 8억을 달성했다. 젊은 인력으로 고향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성윤 씨의 이야기를 에서 만나본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372-10 ☎ 041-933-1701 연예뉴스 ▶ 재계약 후 (G) 떼고 돌아온 ‘아이들’ 미니 8집 ‘We are’로 컴백한 걸그룹 아이들을 만난다. 소속사와 재계약 후 첫 활동으로 팀명에서 (G)를 빼고 새로운 챕터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은 아이들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전소연은 부담은 늘 있다며 이번엔 멤버 전원이 모두 참여해 재밌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위기의 한국 극장가 최근 극장가에 관객이 눈에 띄게 줄면서 한국 극장 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올해 5월까지 지난해 상반기에는 ‘파묘’와 ‘범죄도시4’가 각각 1,000만 관객을 넘겼지만 올해 5월까지 관객 300만 명을 넘긴 영화는 미키17, 야당 단 두 편뿐이다. OTT의 급성장, 콘텐츠 부족, 투자 위축, 영화관 폐점 등의 이유로 현재 극장 산업에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영화관의 노력과 개선 방안은 없는지 살펴본다. 두 발로 떠나는 대한민국 ▶ 달도 쉬어가는 천하절경 월류봉 마지막 여행지는 바로, 충북 영동에 위치한 ‘월류봉 둘레길’. ‘달도 쉬어갈 만큼 산수가 빼어나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월류봉 둘레길은 총 3개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간 모두 3km 안팎이라 초보자도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다. 다섯 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싼 월류정부터 천년 고찰 반야사까지 둘레길의 시작과 끝을 잇는 총 8.4km의 여정! 걸을수록 빠져드는 월류봉 둘레길을 소개한다. 희망TV ▶ 배우 김혜자와 에꾸아무 19년만의 상봉 2000년에 케냐 투르카나에서 처음 만난 에꾸아무와 결연을 약속한 배우 김혜자 씨가 지난 3월 다시 에꾸아무를 찾았다. 김혜자와 에꾸아무,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