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28회 모닝와이드 3부
단 2회 남은 드라마 ‘귀궁’
방송일 2025.06.03 (화)
날 ▶ 지하철 5호선 방화로 400여 명 대피 지난 31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범은 60대 남성으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바닥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고 하는데. 방화범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고,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기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 기관사와 일부 승객이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고,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어 승객 400여 명이 지하 선로를 통해 빠르게 대피했다. 또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의자 소재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교체하고, 열차 내 소화기를 배치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전문가는 지하철 영상 관제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지하철 객실 내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한 것. 열차가 차량기지에 도착해야만 영상 확인이 가능해, 긴급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승객 신고나 기관사의 역량에만 맡겨진 셈이다. 또한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5호선은 ‘1인 승무 체제’로 운영돼 사고 상황 파악과 초동 대응을 기관사 혼자 감당해야 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1인 승무 체재가 꼽혔던 만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9번의 신고에도 막지 못한 딸의 죽음이 억울합니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전 연인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32세의 김은진 씨는 두 손이 결박된 채 머리에 검은 천 주머니를 쓰고 그 위에 헬멧을 쓴 채 도망가다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은진 씨를 살해한 피의자는 34세의 전 남자 친구였다. 유가족에 따르면 은진 씨는 지난 4월경, 처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가족들에게 알렸다. 가해자의 폭행과 살해 위협에 은진 씨는 동거하던 집을 벗어나 임시거처로 이사한 상태였다. 2017년부터 교제했던 가해자와 은진 씨. 가해자는 은진 씨에게 돈을 벌어오라고 협박하며 성매매까지 강요했고, 폭행과 가혹행위가 이어졌다. 숨지기 한 달 전까지도 경찰에 9차례 신고했던 은진 씨. 그러나 경찰은 현장 진술만 듣고 사건을 경미하게 종결하거나 심각한 피해 사실이 있음에도 상담으로 마무리했고, 범죄 혐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간과해 추가 안전조치 등을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은진 씨는 가해자의 추가 폭행 사실 등이 담긴 600장가량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40여 일 동안 사건을 검토하는 중이었고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으면서 결국 참극을 막지 못했는데. 가해자의 폭행과 학대에 고통의 시간을 견디다 살해당한 은진 씨. 경찰의 안이한 수사가 부른 참극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야간 해루질 주의보, 해경 단속 24시 지난주 금요일, 밤 11시 40분쯤 부안 대항리 인근 해안에서 해루질하던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갯바위에 고립된 3명은 인근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남성에게 구조되기도 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지난 금요일은 바닷물의 높이 변화가 심한 대조기로, 사고 당시에는 물이 빠진 뒤 밀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다고. 지난 주말, 고립 사고가 많은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았다. 이곳은 움푹하게 파인 갯골이 곳곳에 있어 물이 차면 갯골이 보이지 않아 익수 사고의 위험이 크다. 어패류 채취 중 바닷길을 몰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곳으로 이동했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바다 한가운데에 고립될 수 있다. 물 때 시간을 파악하지 못한 데 더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에 해루질하다가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특히 지난 주말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 해수면이 평소보다 100cm 이상 높아지는 대조기로, 평소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였다. 해경 단속이 시작되고, 출입 통제 구역에서 적발한 인원만 10여 명. 새벽 1시가 넘도록 해루질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어업인의 사용이 금지된 불법 어구를 사용한 사람들도 적발됐다. 순식간에 고립 사고로 이어지는 야간 해루질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0%대 성장 경고, 기준금리 더 인하할까? ▶ ② ‘엎친 데 덮친 격’ 트럼프 철강 관세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번째,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인하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하향했고,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마저 우려되는 만큼 기준금리라도 낮춰 경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인데.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충분한 재정정책 없이 기준금리만 계속 내릴 경우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0%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환율 상승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데.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이 무효라고 판단한 1심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29일(현지 시각) 결정했다. 전날 미국 국제무역 법원이 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는 위법하다고 판결한 지 하루 만에 일시 보류된 것. 결국, 항소법원이 이러한 판결을 일시적이나마 보류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도 계속 효력이 유지된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50%까지 높아지면 미국 현지 투자·생산 확대를 통한 관세 우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정부와 업계는 긴급 점검 회의에 나섰는데.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골프장에서 열린 그린 콘서트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2024 그린 콘서트가 열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골프장 코스에서 열리는 무료 자선 콘서트로 올해는 4만 6,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이봉원의 진행으로 시작된 콘서트에는 맡았고 송가인, 장민호, 슈퍼주니어 유닛, 윤종신, 빌리 등 다양한 K팝 가수들과 베트남과 태국의 가수들도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콘서트라는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 단 2회 남은 드라마 ‘귀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드라마 귀궁이 이번 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육신을 되찾은 윤갑이 강철과 몸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여 여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몸을 온전히 되찾기 위해 풍산의 꼬임에 넘어가 악귀의 마음을 먹었던 윤갑은 정신을 차리고 여리에게 천도를 부탁하고 떠났다. 여리와 강철은 팔척귀의 천도재를 지내게 되는데, 시작하자마자 팔척귀가 중전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러 충격을 줬다. 과연 팔척귀는 천도 될 것인지? 강철이는 여리와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