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1회 모닝와이드 3부
‘이번이 마지막’ 청와대 관람객 폭증
방송일 2025.06.09 (월)
날 ▶ 아파트 덮친 70톤 중장비 지난 5일 밤 10시 13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높이 44m, 무게 71t의 중장비가 인근 아파트로 쓰러진 것이다. 이 사고로 중장비가 아파트 15층 건물 안으로 파고들어 베란다와 콘크리트 외벽이 붕괴 되었고 해당 아파트 주민 150여 명이 늦은 밤 긴급 대피해야만 했다. 쓰러진 중장비는 땅에 구멍을 내서 긴 말뚝을 심는 ‘천공기(항타기)’라는 건설 장비로 70톤이 넘는 무게 탓에 안전 관리가 필수임에도 수년간 유사한 전도 사고가 반복되어 온 상황. 특히 이번 공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작업을 멈춘 상태였는데 서 있던 천공기가 갑자기 쓰러진 원인은 무엇일까? 에서 사고 현장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본다. 대한민국 긴급상황 ▶ 2시간의 추적-전자발찌 끊고 도주 중앙선 침범에 역주행까지 이어가며 달리는 차량, 그리고 그 뒤를 쫓는 경찰차, 무슨 일일까?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은 인도까지 넘나들며 위험한 질주를 이어가는데. 알고 보니 운전자는 특수강간죄로 12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23년 9월에 만기 출소한 후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하다, 사건 당일 아침 스스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것. 그의 행각은 곧바로 법무부 감시 시스템에 감지되었고 경찰과의 합동 추적 작전을 통해 도주 2시간 만에 결국 충북 진천의 야산에서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피의자는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대한민국 긴급상황에서 취재했다. ▶ 횡단보도 무차별 폭행 밤 10시경 지인과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횡단 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과 여성,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서 누군가 달려와 날아 차기를 해 넘어지고 말았다.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한 피해자는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지만, 가해자는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얼굴을 가격하며 약 5분간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고 피해자는 눈 주변 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8주의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런데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검거한 가해자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었다는데, 대체 왜 이토록 끔찍한 폭행을 가했던 것일까? ‘피해자 일행이 나를 욕한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는 가해자, 알고 보니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무차별 행인 폭행의 사건의 진상을 대한민국 긴급 상황에서 알아본다. ▶ 등산객을 구조하라 통영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외딴섬 ‘수유도’에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 험한 바위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다리를 골절당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119 구조대. 요구조자가 위치한 곳은 등산로가 아닌 통제구역인데다 섬의 특성상 구조대의 접근도 쉽지 않은 상황. 119 특수대응단 항공대가 섬으로 출동해 항공 구조를 시도했고 바위 틈에 있던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는데. 위급했던 등산객 구조의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사건 X-ray ▶ 코스피 5000, 가능한가?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선언하면서 투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취임 직후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적인 증시 부양 정책인 ‘상법 개정안’과 주가 조작범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 다양한 제도 도입이 예고된 상황. 박시동 경제 평론가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며 정책적 뒷받침이 관건이라 평가했고, 최진봉 교수는 ‘한국의 낮은 시장 투명성을 개혁할 기회’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 발언 등 국제 정세의 변수가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주식 시장 체질 개선과 증시 부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과연 가능할지 사건 X-RAY에서 전망해 본다. ▶ ‘이번이 마지막’ 청와대 관람객 폭증 최근 청와대 개방 행사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당시 74년 만에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청와대, 이번 21대 당선인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로 복귀할 경우 개방 행사가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방문객이 폭증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방문객은 약 26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 이는 올해 초 3개월간 방문객 전체 합계의 약 80%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 SNS에는 ‘마지막 관람 기회’라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청와대 주변 상인들은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반,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반의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방문 열풍을 사건 X-RAY에서 들여다 본다. ▶ 용돈에도 세금 부과? 부모와 자식 사이 무심코 건네준 용돈이 훗날 ‘증여세 폭탄’으로 되돌아오는 황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이 ‘가족끼리 주는 것인데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경각심 없이 돈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가족이라 할지라도 10년간 무상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을 넘어서거나, 생활비 명목으로 거액을 주고 받을 경우 ‘불법 증여’라는 의혹을 받게 될 수 있다. 심지어 사망 이후 국세청이 10년 치 계좌 내역을 점검하며 소액 송금 내역까지 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책정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장원 세무사는 ‘자녀에게 전세자금 목적으로 건넨 돈이 불법 증여로 간주돼 약 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한 어머니가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간 송금시 꼭 알아야 할 세금에 관한 정보들을 사건 X-RAY에서 짚어본다. 락킷 리스트 ▶ 아프리카 마지막 수렵 부족, 하드자 문명에서 벗어나 가장 원시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탄자니아의 대자연 속,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방식을 5만 년 동안 지켜온 수렵 채집 부족 하드자가 바로 그들. 버킷리스트 여행자 준호씨가 하드자 부족과 함께 직접 사냥하고 먹고 자면서 체험한 진짜 하드자 족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는 본능과 연결된 삶의 방식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WOW 대한민국 ▶ 2025 한국 대학 축제 젊음의 에너지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학 생활의 꽃, 대학 축제의 계절이 왔다. 한국 생활 4년 차 스페인 출신 영화학도 아드리안이 한국 대학 축제 현장을 찾아 함께 체험하고 대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지역 단위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 외에 학교 축제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는 외국과 달리, 학교마다 개성을 살린 놀 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한국의 대학 축제, 특히 K-POP 콘서트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한국 대학 축제의 묘미. 공부할 때와 놀 때가 분명히 다른 한국 젊은이들의 짜릿한 해방의 시간, 축제 현장은 외국인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한국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 흥이 넘치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화제 ▶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서울 노원구 공릉 숲길 일대에서 ‘커피’를 테마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에티오피아, 베트남, 과테말라 등 세계 20개 국가의 이색적인 커피 부스와 함께 ‘커피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 커피는 물론, 세계 커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리스타의 커피도 만날 수 있다. 또 인근 로컬 커피숍의 커피 중 최고를 가리는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도 마련되었는데. 지역민과의 상생이라는 가치를 담아낸 특별한 커피 축제 현장을 모닝와이드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