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2회 모닝와이드 3부
코스피 상승, 환율 하락 ‘허니문 랠리’ 이어갈까?
방송일 2025.06.10 (화)
날 ▶ 옷 벗기고 강제 삭발까지, 수년간 이어진 학폭 충남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4년간 또래들에게 집단 학교폭력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학생은 총 4명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가혹행위를 당했는데. 가해 학생들은 피해 남학생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격투기 기술로 팔을 꺾거나, 강제로 머리를 미는 등의 모습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했다. 또 피해 학생이 저항하지 못하게 흉기로 위협하거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는데. 현재 가해 학생 중 2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상황. 수년간의 괴롭힘에도 피해 학생은 가해자들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의 가족은 지난달 11일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즉각 분리 조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다음날 바로 수학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워 빠른 대처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는데. 하지만 전문가는 학교폭력 사실을 인지하면 즉시 학교장에게 알리고 분리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에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일주일 동안 분리 조치를 했지만, 복도나 화장실에서 계속 마주쳐야 했다. 해당 교육청은 현재 가해 학생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로, 학교 측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 202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1년 1.1%에서 2024년 2.1%로 증가한 상황. 이에 교육부는 가해 학생에게 내려진 출석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조치의 학교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문가는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및 상담 치료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충남 고교생 집단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관악구 아파트 방화, 왜 어머니가 고통 받아야 하나요? 지난 4월 21일 오전 8시 17분경, 서울 관악구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60대 방화 피의자가 숨지고, 불이 나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대피한 2명을 포함, 6명의 주민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401호에 거주하던 60대 어머니는 4층에서 가까스로 피신할 수 있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원 치료 중인 상황. 아들은 방화 피의자가 평소에도 소음으로 이웃 주민과 갈등이 있었으며, 특히 위층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위협 했었다고 말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11월까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다 주민들과 층간소음 갈등으로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이사했는데. 당시에도 이웃 주민들에게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었다는 피의자. 이후, 5개월이 지나 지난 4월 방화를 저질렀다. 피의자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기 12분 전, 약 1.5km 떨어진 빌라 세 곳에도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피의자는 방화 당시 ‘고압 세척건’을 개조해 화염 방사기처럼 사용하는 등 방화를 미리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은 피의자가 층간소음 갈등에 보복 방화를 한 것이라며 어머니는 화상과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어 고통 받고 있지만, 피의자가 숨져 보상 및 처벌이 불가능하다며 분노했다. 이웃 주민의 방화로 고통받는 가족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출근길 숙취 음주 단속 지난 8일 오전 9시 10분경, 부산 해운대구에서 SUV 차량이 주차된 차량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만취 상태였다고 하는데. 경찰청에 따르면 아침 시간대(06시~10시)에 발생한 음주 사고 건수는 2021년 893건, 2022년 1,267건, 2023년 1,385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과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해 숙취·음주 운전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 새벽 6시 30분부터 시작한 숙취 단속에서 출근길에 술이 덜 깬 운전자가 잇따라 적발됐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운전자도 적발됐다. 운전자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한 것이었는데. 경찰은 전날 음주를 하고, 아침에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숙취로 판단력이 저하돼 음주 운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숙취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진 야간 음주 단속. 단속이 시작되자 단속원을 보고 도주를 하는 차량이 잇따라 발생하며, 도주 차량을 막기 위한 도로 위 추격전이 시작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43%로 100일간 운전면허 정지 수치. 운전자는 이번 음주 운전 적발이 4번째였다고. 음주 운전 단속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코스피 상승, 환율 하락 ‘허니문 랠리’ 이어갈까?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일 장 초반부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8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피 상승에 환율까지 하락하며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한편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면서 한국 통화 당국이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흐름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살펴보면 미국 측 주장은 관세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미국의 협상용 ‘환율 엄포’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인데. ▶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과 과제는? 올해 ‘0%대 저성장’ 전망치를 물려받고 출발한 이재명 정부가 내수 침체와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소 20조 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자영업자 지원과 소비 진작에 나선 뒤 중기적으로 각종 제도 혁신을 통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인데. 또한 새 정부의 큰 숙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골든타임’를 다시 붙잡는 것.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며, 글로벌 3대?AI?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전 세계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전략, 즉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선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말했다. 새 정부가 제시한 경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걸 그룹 3팀 동시 컴백 대전 ‘있지’가 새 미니앨범 로 컴백한다. K팝 퍼포먼스 퀸으로 정평 난 ‘있지’는 강인하면서도 절제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키스오브라이프’는 관능적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QWER’은 로 그동안 보여준 청춘·성장 서사를 또 한 번 확장했다. 독보적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걸 그룹 3팀의 동시 컴백이 어떤 성과를 이룰지 기대가 모인다. ▶ 3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알리 가수 알리가 3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국악과 사극풍 발라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발표 후 가수 백지영, 에일리, 채시라 등 많은 연예인이 챌린지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곡과 함께 어느덧 데뷔 20년을 맞은 알리가 생각하는 대표곡을 직접 들어보고 실용음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야기까지 함께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