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4회 모닝와이드 3부
중국 서해에 구조물 알박기 논란
방송일 2025.06.12 (목)
HOT 키워드 ▶ 중국 서해에 구조물 알박기 논란 중국이 서해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대형 철제구조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해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3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PMZ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구역으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수역이다. 정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중국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협의에 나섰지만, 중국은 “민간 양식 시설”이라는 태도를 고수하며 철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황. 전문가들은 정부가 앞으로 국제 해양법에 기반한 외교적 압박과 더불어 실질적 감시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의 ‘서해 내해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논란을 에서 짚어봤다. ▶ AI는 전기 먹는 하마? AI 연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전력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AI 연구에 사용되는 GPU와 CPU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특히 생성형 AI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에서는 초당 수십억 개의 연산을 처리하는 고성능 GPU들이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AI 용 GPU인 엔비디아 A100의 경우, 한 개당 약 300~400W의 전력을 소모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천장의 등이 보통 50~60W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GPU 한 대가 켜지는 전력만으로도 천장의 등을 여러 개 동시에 켠 것과 맞먹는 셈. 하지만 전문가들은 AI 연구가 오히려 전력 절약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 데이터센터 자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AI가 개발되고 있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적은 전력으로도 학습 가능한 AI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 ‘전기 먹는 하마 AI’에 관한 궁금증을 에서 알아봤다. 세계는 ▶ LA 시위 갈수록 격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반(反)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로스앤젤레스(LA)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LA 중심가에서 불법체류자 급습 작전이 벌어지고 44명을 체포.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불안감도 날로 커지는 상황.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이틀째인 지난 7일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 캘리포니아 주정부 승인 없이 2,000명의 주 방위군을 긴급 투입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위 닷새째엔 해병대까지 현장에 배치. 이에 맞서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병대 등의 배치를 막아달라는 긴급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현재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시위는 LA를 넘어 미 전역 10여 개 대도시로 확산하는 중인 가운데, 혼란에 빠진 LA 현지 상황을 교민을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 건물도 삼켜버린 폭우 (중국) 중국 서남부 윈난성 일대에 일주일 넘게 폭우가 이어지며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두롱강 인근에서는 폭우로 강변 지반이 침식되며 3층 건물이 흙탕물에 휩쓸려 붕괴하기까지 했는데. 윈난성 공산현 일대에서는 토사와 바위가 도로를 덮치면서 양방향 교통이 완전히 차단됐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윈난성에서만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도로와 교량 파손·유실 구간은 100곳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가뭄으로 약 100만 명의 주민이 식수 구호를 받아야 했던 윈난성. 이번엔 이례적인 폭우가 덮치며 또다시 자연재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막았지만,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상황이다. ▶ 축하 행사에서 11명 압사 (인도) 인도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 우승 팀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압사 사고로 이어지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시각 지난 4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창단 18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로열 챌린저스 뱅갈루루’ 팀을 보기 위해 무려 30만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는데, 이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배를 넘는 수준. 때문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선수단 이동 소식에 수많은 팬이 한꺼번에 방향을 틀며, 대혼란은 순식간에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집계. 숨진 이들 대부분이 청년들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막을 현지 교민을 통해 전한다. ▶ 세계 황당 사건 1. 브라질에서 실제 아기처럼 정교하게 만든 극사실주의 인형인 ‘리본 돌’ 구매가 증가하면서, 사용하는 방식에 따른 윤리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2. 마스크팩으로 안면 인식 앱을 해킹한 뒤 명의도용으로 약 200만 원을 가로챈 대만 배달원이 화제다. 쩐(錢) [PLUS] ▶ 제빙기 청소로 월 매출 2억 원 차가운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제빙기 내부를 공략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김선오 씨. 에어컨 청소 일을 하던 그는 비수기 일감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우연히 접한 제빙기 청소에 도전했다. 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기에, 혼자 장비를 사서 테스트하고,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지금은 자신만의 제빙기 세척 공정을 정립해서 다른 사람을 교육할 정도의 수준! 제빙기 구조에 최적화된 스팀 고압기를 활용해 구석구석 이물질을 제거하고, 청소 후에도 바로 얼음을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약품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얼음이 있는 곳에 항상 따라붙는 커피 머신 청소까지 사업을 확장해 월 매출 2억을 달성했다. 내 가족이 먹을 얼음이라는 철학으로 청소에 임하는 그의 성공 비결을 에서 만나본다. 주소: 경기도 구리시 갈매순환로 166번길 46 금강IX타워 8층 48호 ☎ 1661-0279 연예뉴스 ▶ 미국 토니상 휩쓴 K 뮤지컬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작품상 포함, 6관왕을 차지하며 K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림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열 예정이다. ▶ 욕망 가득 돌아온 엔하이픈 코첼라를 뜨겁게 달궜던 인기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미니 6집으로 컴백해 만났다.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지배적인 욕망을 표현한 곡으로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엔하이픈은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입증했다. 보이그룹 통틀어 최단기간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소감도 들어본다. 화제 ▶ 2025 희망 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그러나 초여름답지 않게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폭염 대비가 시급한 가운데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025 희망 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이 출범을 알렸다. 저소득층, 자립준비 청년,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혹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는 6월 11일부터 35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선풍기, 여름 침구, 보양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록적인 더위 앞에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나눔의 현장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