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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8회 모닝와이드 3부

12.3 비상계엄 1주년_그날의 기억

방송일 2025.12.03 (수)
HOT 키워드

▶ 12.3 비상계엄 1주년_그날의 기억

2024년 12월 3일, 예고 없이 선포된 비상계엄령. 그러나 시민들은 그 순간 두려움 대신 행동을 선택했다.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많은 시민이 한뜻으로 국회 앞에 모여 장갑차 앞을 가로막고, 수도방위사령부 차량을 맨손으로 멈춰 세웠다.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는 사이, 국회의원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결국, 계엄은 선포 후,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시민의 힘으로 계엄을 막은 이 장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도 오래 기억될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정확히 1년. 우리의 민주주의는 그날 이후 얼마나 더 단단해졌으며, 또 그 선택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은 오늘, 그날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날의 기억을 에서 짚어본다. 


날

▶ 마른하늘에 날벼락 통장 묶기 

통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돈이 갑자기 입금된 제보자. 이로 인해 범죄 연루자로 의심을 받으며 계좌가 정지됐고, 금융 거래가 막히면서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피해자 스스로가 범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런 연고도 이유도 없이 발생한 피해로 불안은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보호 장치는 마련되지 않은 상황. 기존 금융사기 사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을 악용한 신종 사기. 통장 묶기 범죄의 실태를 에서 취재했다. 


세계는

▶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지난 수요일,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여전히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은 주민 또한 200여 명에 달한 상황. 불길은 잡혔지만, 7개 동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면서 진화에만 무려 사흘이 걸렸다. 당국은 보수공사를 위해 저층 외벽에 설치해 둔 그물망에서 불길이 시작돼,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외장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목격자들의 말은 달랐다. 공사 작업자들이 대나무로 만든 임시 구조물에서 흡연했다는 영상과 진술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부주의에 의한 ‘인재’일 가능성도 제기된 것. 이에 더해 홍콩 특유의 건축 방식인 ‘대나무 비계’ 사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현지 교민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본다. 

▶ 백악관 앞 총격

백악관에서 도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방위군 병사 한 명이 숨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20대 남성. 과거 미국 CIA의 지원을 받는 대테러 부대에서 활동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미국 망명 허가까지 받았던 인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당시 추진했던 반이민 정책에 다시 불을 지피며, 아프간 국적자에 대한 이민 심사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 DC의 안보가 흔들리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 현지 교민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 불법 사제 항공기 기승

최근 드론과 무인항공기 등 이른바 ‘저고도 경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중국.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그 틈을 노린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는데. 어느 날 SNS에 등장한 ‘사제 항공기’. 개인이 직접 비행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거나 실제 비행 영상을 올리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불법. 제작에 사용된 부품 또한 녹슬어 있거나, 중고 자동차 엔진을 그대로 장착하는 사례도 흔해 안전성을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허베이성 등지에서는 소규모 업체들이 연계해 전국적으로 사제 항공기 부품을 유통하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 이뿐만 아니라 당국의 단속을 피하려고 계약서에 ‘전시용’ 등이라고 표기해 판매하는 꼼수도 이어지면서, 사고가 나도 소비자가 제대로 된 구제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타인의 로망을 악용한 위험한 사제 항공기 판매 실태를 전한다.

▶ 세계 황당 사건

1. 브라질의 한 은행에서 절도를 시도하던 남성이 회전문에 갇힌 채 현장에서 붙잡히는 장면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 중국에서 농작물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허위 SNS에 게시물이 퍼지면서, 이를 믿고 몰려든 인파가 약탈 사태를 빚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법썰 (생투-알쓸신법Re)

▶ 아내의 취미

아내가 한 남성 BJ의 방송을 시청하고 있음을 알게 된 남편.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으나 아내는 ‘당신이 걸그룹이나 여배우를 좋아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항변했다. 매달 약 30만 원 가량의 유료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자 ‘내 용돈으로 후원하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며 따지기까지 했는데. 결국 BJ 방송 문제로 이혼 법정에 서게 된 부부. 1심 재판부는 ‘BJ 방송이 사회 풍속을 해치는 유형이 아니며, 유료 후원도 합리적인 범주 안에서 이뤄졌다’며 아내 손을 들어줬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남편은 조사 끝에 아내가 해당 BJ에게 은밀히 수백만 원의 유료 후원을 일삼았고, 이를 통해 BJ로부터 선정적인 동영상까지 전송받았음을 확인, 재차 이혼 재판을 청구했다. 2심 재판부는 ‘고액의 유료 후원을 하고 선정적인 동영상을 받은 행위는 부부 상호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해당된다’며 남편의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남성 BJ 방송 시청을 둘러싼 부부 갈등의 전말을 밝힌다. 

▶ 세상에서 제일 비싼 한걸음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휘티어시에서 저스틴 구롤라라는 여성이 보도블록에 발이 걸려 넘어져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외상성 뇌손상 진단을 받아 후유증으로 인해 직장마저 잃게 된 여성. 시를 상대로 107억 원대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공공 안전 관리를 등한시한 시에서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 시는 ‘보도블럭이 조금 솟아있었다는 이유로 10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수는 없다’고 맞섰고 장장 7년에 달하는 소송이 지속됐다. 저스틴 구롤라의 변호사는 시에 접수된 민원 신고 기록을 입수, 저스틴 구롤라가 넘어진 해당 장소에 대해 ‘위험하니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사고 발생 장소가 위험함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조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시가 재판에서 패소, 저스틴 구롤라에게 107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107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전말을 밝힌다.

▶ 정조의 또 다른 얼굴 

성군 중의 성군으로 손꼽히는 정조대왕. 알고 보니 매사 철저한 완벽함을 강요했던 결벽형 군주였고 자신과 가까운 신하들일수록 유독 짓궂은 장난을 일삼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는데. 자신이 총애했던 정약용에게 ‘즉석 시 짓기’를 지시하고, 시간 내에 시를 완성하지 못하면 경복궁 인공 저수지 안의 작은 섬 부용지로 유배를 가라고 명령하는가 하면, 흡연을 하지 않는 정약용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기까지 했다는 정조대왕. 또 다른 기행을 일삼았으니 다름 아닌 술 강요. 커다란 옥필통에 친히 술을 따라주며 ‘술에 취하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선언. 신하들에게 연거푸 독한 술을 강요하고 끝내 만취하게 만드는 일을 자주 벌였다. 그렇다면 정조는 왜 이런 기행을 벌인 걸까? 전문가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정치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하들을 휘어잡아야 했던 정조만의 생존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군 정조대왕의 두 얼굴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화제①

▶ 희망2026나눔캠페인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 희망을 나누려는 시민들이 하나둘 모였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했는데. 광장 한쪽에서는 기부와 뽑기를 결합한 색다른 ‘기부 뽑기’ 체험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뽑기는 물론, 자연스럽게 기부까지 이어져 시민들의 기부 열기도 한창 높아졌다. 연말을 따뜻하게 밝히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오는 1월 31일까지 장장 62일간 전국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 따뜻한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


화제②

▶ 겨울철 적색경보 혈관 건강을 잡아라

겨울 건강의 최대 화두는 혈관 관리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도 커질 수 있기 때문. 문제는 대게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전금자 씨 역시 건강을 자신하던 순간 찾아온 마비와 쓰러짐을 겪었다. 이후 식단을 바꾸고, 소금 대신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저염 식단을 실천하며 운동과 생활습관을 바꾸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데! 이처럼 건강의 중요한 요소인 혈관 관리, 특히 겨울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찬 정보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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