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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2회 모닝와이드 3부

설날 어디까지 알고 있니?

방송일 2026.02.17 (화)
HOT 키워드

▶ 설날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음력 1월 1일, 설날 새해 아침이 밝았다. 일제강점기에는 양력설을 강요받으며 전통 명절이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해방 이후 다시 우리 고유 명절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매년 돌아오는 설날이지만, 막상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특히, 한국에서 설을 보내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왜 까치설날일까? 그리고 세뱃돈은 언제부터 받았을까? 한국 설날의 의미와 문화, 그리고 설날에 하면 안 되는 금기 사항까지 에서 알아본다.


세계는

▶ 세계 명절 진풍경 (미국, 일본, 중국)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명절 풍경’이 화제다. 일본에서는 입춘 전날인 ‘세츠분(절분절)’이 되면 요괴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데. 볶은 콩을 던지며 ‘오니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를 외치는 풍습으로, 이맘때면 가정집은 물론 백화점과 번화가에서도 요괴 분장을 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국은 새해맞이 ‘소원’에 진심. 타임스 스퀘어의 새해 전야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적은 소원을 색종이 조각으로 만들어 하늘에 뿌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하지만 축제의 화려함 뒤에는 ‘청소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는데. 행사가 끝나면 약 1톤에 달하는 색종이 쓰레기가 쌓여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곤 한다. 설상가상 올해는 눈보라까지 겹치며 평소보다 더 애를 먹었다는 것. 이러한 명절 관련 논란은 중국에서도 있었다. 중국의 춘절에 빠질 수 없는 폭죽놀이. 폭죽 소리가 악귀를 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믿음 때문에 춘절 기간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가 열려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그런데 그만큼 매년 안전사고 소식도 끊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데.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바로 옆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불꽃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심지어 아이들이 호기심에 폭죽을 맨홀 아래로 집어넣었다가 폭발해 다치는 사고도 적지 않다는 것. 현지 교민들을 통해 세계의 명절 풍습과 함께,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맛’과 숨겨진 이슈들을 짚어본다.

▶ 아빠들의 신박한 육아(미국)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짧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유가 이어지면서, ‘육아가 아니라 예능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는데. 특히 한 영상에서는 아빠가 다람쥐에게 간식을 주고, 그 힘을 이용해 아이의 흔들리는 치아를 빼는 장면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다람쥐가 냉큼 간식을 잡아당기는 순간, 아이의 이가 쏙 빠지는 듯한 연출이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아빠들이 유모차를 미끄러뜨리며 마치 컬링 경기처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톤을 굴리듯 유모차를 밀어 보내고, 유모차가 라인을 따라 미끄러트리는데 아빠들은 선수라도 된 듯 끝까지 진지한 표정을 유지해 웃음을 배가시킨다. 소소한 일상에 ‘상상력 한 스푼’을 얹은 아빠들의 ‘육아 쇼’.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함께 알아본다.

▶ 세계 황당 동물 열전

태국에서는 앞 범퍼가 완전히 뜯겨나간 차량이 발견됐다. 이어 독특한 구조가 이어졌다는데. 범퍼 틈을 막대기로 쿡쿡 찌르자, 길쭉한 무언가가 얼굴을 내밀었다. 그 정체는 바로 맹독을 지닌 코브라. 심지어 몸길이가 무려 3m에 달하는 대형 개체로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고. 한편, 사람들을 놀라게 한 동물은 인도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사처럼 아찔한 존재가 아니라, 웃음 터지게 만드는 ‘연기 천재’들이 주인공! 주인이 오토바이를 끌고 들어오자, 꼬리를 살랑거리며 온몸으로 반기는 반려견. 그런데 잠시 뒤 오토바이 바퀴에 반려견의 발이 살짝 눌리자, 주인은 깜짝 놀라 곧장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그러자 반려견은 기다렸다는 듯 한쪽 발을 번쩍 들고 절뚝절뚝 걷기 시작해 주인을 더 당황하게 했는데. 하지만 자세히 보니 ‘눌린 발’이 아니라 반대쪽 발을 들고 아픈 척 연기하고 있었던 것. 일품 연기에 누리꾼들은 ‘천재가 따로 없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여러 가지 의미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동물들, 함께 알아본다.


오픈런

▶ 오일장의 3대 흥부자

오픈런에서 찾은 곳은 사람 냄새 가득 풍기는 모란 민속 5일장, 196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전국 최대 규모의 5일 장을 자랑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손님들 주목 확실히 받는 흥부자 삼대장이 있다! 장이 설 때마다 오픈런 각오해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라는데. 먼저, 이곳의 흥부자 삼대장 첫 번째는 극강의 텐션으로 달지 않은 옛날 강정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부부, 설탕 없이 만드는 강정 속에 숨은 사연은? 흥부장 삼대장 두 번째는 춤을 추며 칼국수를 만드는 사장님, 게다가 6,000원에 원하는 만큼 먹고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마지막으로 일반 콩고물 대신 동부 콩고물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떡을 판매하며 인절미를 즉석에서 썰며 리듬을 타는 여사장님까지! 모란 민속 5일 장의 이모저모를 담아본다.

 
위치 : 화초(화훼)부 근처 
☎ 010-5720-1449


위치 : 3번 화장실 근처 
☎ 010-2203-2820


위치 : 모란 민속 5일장 사무실 근처 

*이외 촬영에 협조해주신 모란 민속 5일 장(매월 끝자리 4일, 9일)
상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알쓸신국 (*알아두면 쓸모있고 신기한 국산)

▶ 희망을 담아 끓여낸 떡국

1920년대 일제강점기, 일제는 조선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우리의 설날을 ‘낡은 풍습’인 구정으로 치부하며 조직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신정에는 휴업을 강요하고 구정에는 일부러 시험을 치르게 했지만, 조선인들에게는 총칼보다 무서운 ‘조용한 저항’의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먹는 ‘떡국 한 그릇’이었다. 일제는 떡국을 없애는 것이 조선인의 얼을 뽑는 길이라 믿고 떡방앗간을 강제 폐쇄하며 굴뚝의 연기까지 감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문틈을 헝겊으로 막아 냄새를 숨기고, 새벽녘 비밀 작전을 수행하듯 쌀을 찧어 떡국을 끓여냈다. 누군가의 무병장수를 빌던 간절한 기도의 음식이 어느새 민족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식탁 위의 독립운동’으로 변모한 것이다. 숟가락 하나로 일제에 맞섰던 뜨거운 항거와 그 쫄깃한 저항의 전말을 알아본다.

▶ 명절 대표 음식 갈비찜

조선 시대, 소는 농경 사회의 핵심이자 마을 전체의 공동 자산으로, 함부로 도축할 수 없는 ‘우금령’의 보호를 받았다. 만약 이를 어기고 몰래 소를 잡다 적발될 경우, 곤장 100대에 도형 3년이라는 가혹한 처벌이 뒤따랐으며 사인을 조사하는 전문가 ‘우검시’까지 파견될 정도였다. 하지만 고기 맛을 잊지 못한 백성들은 “우리 소가 새끼를 잃은 슬픔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는 황당무계한 거짓말까지 지어내며 법망을 피해 소고기를 즐겼다. 사또는 이 뻔한 거짓말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맛 좋은 갈비 한 짝을 챙겼고, 이는 곧 ‘소고기를 향한 웃픈 부정부패’로 이어졌다. 한편, 갈비찜은 치아가 약해진 부모를 위해 질긴 고기에 수없이 칼집을 내고 천연 연육제이자 소화제인 ‘산사’를 넣어 부드럽게 고아낸 자식들의 효심에서 비롯된 요리이기도 했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피어난 잔꾀와 애틋한 효심이 버무려진 갈비찜. 금기를 깨뜨린 맛 뒤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을 알쓸신국에서 짚어본다.


별난세상 별난사람

▶ 산속 지게 男의 정체는?

20년 넘게 산에 머물며 돌탑을 쌓아온 한 남자. 등산객들도 “사람 손으로 어떻게 만들었냐”며 놀랄 만큼, 손 모양과 뫼산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돌탑이 산길 곳곳을 채우고 있다. 그는 탑을 쌓기 위해 돌 하나를 고르고 다듬는 과정에서도 심혈을 기울인다. 한 층, 한 층 올릴 때마다 산의 기운을 받는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쌓아 올린다는 남자.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자신만의 돌탑 쌓기 노하우도 들려준다. 말벌에 쏘여 한쪽 눈을 잃은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산속 생활도 공개한다. “힘이 닿는 데까지, 앞으로 10년은 더 쌓겠다”는 그의 돌탑 인생. 산을 명소로 만든 돌탑 장인의 하루를 에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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