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54회 모닝와이드 3부
아이들이 사라진 운동장, 남은 건 ‘금지’?
방송일 2026.04.16 (목)
날 ▶ 아이들이 사라진 운동장, 남은 건 ‘금지’?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와 소풍, 숙제와 시험 등 한때 학교생활의 중심이었던 것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운동회는 상대적 박탈감과 소음 민원, 소풍은 안전사고 책임 문제, 숙제와 시험은 학습 부담과 경쟁 완화 등이 그 이유! 그런데, 이러한 ‘금지’ 조치가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학생들은 협동과 경쟁, 야외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잃고, 학부모들은 체육활동까지도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실패와 실수조차 배제된 교실에서 과연 아이들은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보호와 성장 사이, 그 균형은 무엇인지 이번 주 에서 짚어본다. 대한민국 긴급상황 ▶ 1초 만에 생사 가른 상가 돌진 사고 지난 5일, 인천에서 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한 대가 골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오토바이 앞을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며 상가를 들이받은 건데. 골목으로 들어가려던 중 잠시 주행을 멈춘 오토바이 운전자. 만약 멈추지 않았다면, 차량과 부딪혀 사망했을 수도 있었을 상황. 이 사고로 상가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주차되어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된 것 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상가는 비어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현재 60대 운전자는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인천 차량 돌진 사고, 그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이번 주 에서 확인해 보자. ▶ 주택가 덮친 창고형 매장 화재 지난 10일 새벽, 울산 남구의 한 창고형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매장이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 불은 빠르게 건물 위층으로 번졌고,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접 빌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연기를 마시고 구조 매트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는 등 8명이 다쳤고, 주차되어 있던 차량까지 전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 부근은 빌라와 원룸 건물들이 붙어 있는 지역. 이 때문에 인근 주택가로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더 커진 건데... 울산 주택가를 덮친 화재 현장을 이번 주 에서 확인해 보자. ▶ 대전 부동산 흉기 난동 사건 지난 9일 오후, 검은 우비를 입고 대전에 위치한 한 부동산 사무실로 들어가는 남성. 그런데, 들어간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사무실에 있던 또 다른 남성과 함께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는데!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60대 피해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알고 보니 5년 전 부동산 중개업자와 매도인 관계였다는 두 남성. 대체 왜 남성은 중개업자를 흉기로 찔렀던 건지, 대전 부동산 흉기 난동 사건의 전말을 이번 주 에서 확인해 보자. 의사의 사생활 ▶ 전북 장수를 지키는 일당백 내과 의사 전북 장수군, 인구 2만 1천여 명이 사는 작은 지역. 이곳에, 20년째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사가 있다. 한때는 지역의 유일한 내과 전문의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켰던 내과 전문의 박승민 의사가 그 주인공! 왕복 2시간 거리 출퇴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없으면 병원이 없다”는 현실 속에서 그는 오늘도 진료실 문을 연다. 소아과도, 산부인과도, 영상의학과도 없는 동네. 감기부터 초음파, 엑스레이까지... 박승민 원장은 홀로 거의 모든 과목의 진료를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아기 때부터 봐온 아이가 어느새 성인이 되어 다시 병원을 찾으며, 주민들에게 그는 단순한 의사가 아닌 ‘유일한 병원’이자 오래된 이웃이다. 하루 평균 80여 명의 환자를 돌보며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 그 속에서도 직원들과는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고, 퇴근 후에는 탁구와 피아노를 즐기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단다. 차마 주민들을 두고 도시로 떠날 수 없어 자리를 지킨지 어느새 20년. 한 사람의 자리가 곧 지역의 의료가 되는 곳의 하루를 이번 주 에서 만나본다. 이유 있는 맛집 ▶ 세상에 없던 맛! 가브리살 국밥 국밥은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우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메뉴다. 하지만 그만큼, 익숙한 맛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여기, 기존의 틀을 깨고 색다른 변화를 더한 한 그릇이 있다! 바로 돼지고기 특수부위 중 하나인 가브리살을 듬뿍 넣은 ‘가브리살 국밥’이다. 10시간 이상 끓여낸 진한 육수에 톡 쏘는 매콤함이 매력인 산초 고추기름을 더해 남다른 비주얼과 새로운 맛을 완성! 여기엔 갖가지 요리가 가진 장점만을 살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주인장의 단단한 철학도 담겼다. 새콤하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머릿고기 무침 역시, 봄철 입맛을 깨워주는 또 하나의 별미라는데... 익숙함을 뒤집어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요리들! 에서 만나본다.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65 1층 101호 ☎ 010-4548-2971 / 이준호 사장 산수 좋은 날 ▶ 진짜 등산을 만나는 곳, 북한산! 대한민국 곳곳에 자리한 수많은 명산들. 그중에서도 서울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북한산. 도심 가까이에 있지만, 산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가파른 바위와 이어지는 암릉 구간. 손을 짚고, 줄을 잡고 오르는 등반형 산행이 이어지며, 한 걸음 한 걸음 긴장감이 높아진다. 특히 대남문 코스를 따라 오르면, 북한산성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대서문, 중성문, 대남문 등 다양한 성문이 이어지고, 산성 안에 남아 있는 유적과 성곽길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 코스’가 펼쳐진다는데. 마침내 도착한 백운대 정상. 탁 트인 바위 위에 서면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봄이 찾아온 산에는 철쭉과 개나리가 거친 암릉 사이로 또 다른 풍경을 더한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성취감도 배가 된다. 쉽지 않기에 더 도전하게 되는 산행. 북한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치열한 순간들. 네덜란드에서 온 야닉과 함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이야기가 공존하는 이곳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