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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3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8.14 (월)
날


▶주부 노리는 인터넷 투자사기 주의보


 집에서 육아를 하면서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최근, 회원 수만 2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 카페를 뒤숭숭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누군가가 주부 회원들에게 인터넷으로 접근해 집에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를 알려주겠다며, 주부들을 유모차 동호회 사이트로 유인해 가짜 사행성게임에 투자하게끔 한 인터넷 사기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인데! 이번 달, 육아카페 회원 A씨는 자신에게 인터넷 쪽지로 재테크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접근한 사기꾼의 꾐에 빠져 불과 4~5시간 만에 1,500만 원 가량을 뜯기고 말았다. 사기꾼은 A씨를 유명 유모차 동호회로 위장한 미끼 사이트로 유인한 다음, 온라인상에서 1대1 대화를 통해 투자금을 내면 합법적인 추첨식 복권게임인 ‘나눔로또파워볼’로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였다. 그들은 A씨가 판돈에 쓸 50만 원을 입금하자 마치 게임에 이겨 5천만 원의 수익이 난 것처럼 잔고내역을 조작한 다음, 환전 및 본인 인증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수차례 추가 입금을 유도했는데. 사실, 이들이 주부에게 접속시킨 사이트는 실제 게임이 이뤄지지 않는 가짜 사이트였다. 이러한 수법에 속아 넘어간 육아 카페 회원 주부만 약 20명. 피해 주부가 밝힌 피해금액은 한 사람당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까지 이르렀는데. 기존 인터넷 투자 사기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했다면, 이번 사건은 육아를 하고 있는 주부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인터넷 사기가 날로 좀 더 전문적이고 지능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왜 육아를 하는 주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일까? 주부를 노리는 인터넷 사기의 실체를 에서 추적한다.


연예 비하인드 톡


▶스타들의 임신과 출산


 김태희, 전지현, 조윤희, 채림, 소유진, 이시영 등 올 해 유난히 많은 스타들이 2세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깜짝 임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스타부터 스타 2세들의 남다른 외모, 육아에 얽힌 히스토리까지~ 스타들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예부 기자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


스토리-픽


▶아빠는 왜 유서를 조작했나


 울산의 한 문화센터. 이곳 5층에서 중학교 1학년 이승민 군이 투신해 사망했다. 이제 겨우 14살. 어린 남학생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목숨을 끊기 몇 달 전부터 승민 군은 학교 폭력으로 힘들다는 사실을 여러 번 이야기 했다. 학교에서 뛰어내리려 한 승민 군을 친구들이 막은 적도 있다는데. 승민 군의 계속된 학교 폭력 주장을 학교는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이 군의 죽음도 막지 못했다. 승민 군을 죽음으로 몰아 간 것이 학교 폭력이라는 아버지의 주장에도 학교와 경찰은 ‘학교 폭력이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승민 군이 앉던 자리의 앞과 뒤, 옆자리 학생을 조사한 결과 말투를 따라하며 놀리는 장난만 있었을 뿐이라는 것.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는 아버지의 외침도 그렇게 묻히는 듯 했다. 사건 발생 한 달 뒤, 아버지는 승민 군의 유품에서 뒤늦게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자신을 괴롭힌 특정 학생의 이름까지 적혀있는 쪽지! 경찰은 이 쪽지를 학교 폭력의 단서로 보고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보름 후 아버지는 돌연 ‘쪽지는 내가 위조한 것’ 이라고 실토했는데. 아들의 유서를 위조한 아버지. 대체 아버지는 왜 그런 일을 벌인 것일까? 에서 그 내막을 취재했다.


이심견심


▶고성방가 犬, 우유


 24시간 쉬지 않고 짖는 개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우유! 낮이고 밤이고 쉴 새 없이 짖어대는 탓에 가족들은 잠 한번 편하게 잔 적이 없다는데. 두 달 전, 인터넷 카페에서 너무 짖는 강아지 때문에 원룸에서 쫓겨날 위기에 있다는 글을 본 성은 씨. 우유가 넓은 집에서 편안하게 살면 짖는 것도 나아질 거라 생각해 입양을 하게 됐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성은 씨와 함께 있는 두 달 동안 우유의 짖는 행동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는데. 쉴 새 없이 시끄럽게 짖는 우유에게 가족들도 이젠 단단히 화가 났다! 과연 우유는 24시간 짖는 버릇을 고치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한 끼 밥상


▶호랑이 감독님께 드리는 존경의 밥상


 제2의 류현진을 꿈꾸며 그가 중고생 때 거쳐 간 그라운드에서 땀 흘리며 연습하는 동산중학교 33명의 야구부 학생들! 그들 안에서 재능 있는 꿈나무 야구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는 박기범 감독(38)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동산중 야구부는 올해 6월, 102개 팀이 참가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2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박기범 씨는 감독상까지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동산중을 우승으로 이끈 박기범 감독은 평소에는 학생들에게 자상하고 형님처럼 편하게 지내지만, 훈련 시간이 되면 엄격한 모습으로 변신한다는데. 그런 그의 지휘 아래 야구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33명의 야구 꿈나무들. 요리 한 번 해본 적 없는 중학교 남학생들이지만, 이들이 의기투합해 서툰 솜씨로나마 감독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고자 하는데. 운동만 하던 손으로 난생 처음 만들어보는 야구부 학생들의 감독님을 위한 밥상이 공개된다.


바이칼호 종단


▶산악인 김영미, 바이칼호 단독 종단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 바이칼호. 세계 민물의 20%를 담고 있는 이 호수는 가장 큰 담수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대 수심 1,700m에 달하는 바이칼호 위를 걸은 여자가 있다. 그녀는 바로 산악인 김영미 씨. 겨울철엔 영하 40℃ 까지 떨어져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야 하는 이곳을 23일간 홀로 걸었다는데. 과연 그녀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지난 2월 22일, 바이칼호의 남쪽에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딘 김영미 씨는 자신의 생존이 걸린 90kg 무게의 썰매를 끌면서 하루 평균 30km를 걷고 또 걸었다. 미리 한국에서 동결건조해온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밤이 되면 얼음 위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한 그녀. 그녀가 꽁꽁 얼어붙은 바이칼호를 홀로 걸으며, 외롭고도 위험한 도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대자연을 생각하면 마치 연애할 때처럼 가슴이 뛴다는 김영미 씨의 바이칼호 종단기를 소개한다.


화제


▶육아하는 아빠, 행복한 우리 집


 우리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바로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듬뿍 주며 키우는 것! 그러나 아빠의 경우, 아이가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야근에 지친 아빠에게 육아는 자신의 일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는데. 그런 아빠들에게도 핑계 아닌 핑계는 있다. 육아 방법에 대해 본 적도, 배운 적도 없다는 것! 어떻게 하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 3살 아이의 육아 때문에 매일 칼퇴근(?)을 목표로 한다는 아빠 송재관 씨. 그의 딸 지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마 껌딱지(?)였다는데. 하지만 아빠의 특급 노력 덕분에 요즘은 엄마가 아닌 아빠를 열심히 찾는다고. 지아네 가정에 이런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 건 아빠 송재관 씨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육아 부담의 불균형을 해소해 저 출산 문제를 극복 하자는 모임인 ! 이 모임의 주된 활동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초보 아빠들 100인이 육아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 정보 공유도 하고, 육아도 배우는 것인데. 초 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아이와 함께 울고 웃는 즐거운 현장!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육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