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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은 진우, 지연, 성호가 다시 국어시험을 본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진우와 지연은 다 맞고 성호는 하나 틀렸다는 소식에 민주와 미경,   그리고 상원은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결국 지영은 화가 난 채로 교실을 나서는 데 상원은 그냥 가면 어떻게 하느냐며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이에 지영은 마지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바삐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른 상원과 민주,   수미와 아이들 일행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   후 진우와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갖게 된 민주는 진우에게 다시  시험 보느라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할머니집까지 바래다주려고 한다. 버스에   올라탔지만 민주는 창밖만 바라보는 진우 때문에 어색한 사이가 느껴져 서운해한다. 할머니 집에 도착한 민주는 일영으로부터 학부모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나서고, 이에 민주는 내심 걱정이 된다. 한편, 미경으로부터 진우와 지연이 친하더라는 말을 들은 준웅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는데, 거기에 달리는 댓글을 보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