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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장나라)은 백마 탄 왕자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꿈을 꾸며 단잠에 빠져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사기꾼인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네 사람들이 양순의 학교로 달려와 부모가 있는 곳을 말하라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되고, 급기야 양순은 그들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간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양순의 부모는 울아가 치밀지만, 나서지 못하는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며 딸의 모습에 마음아파하는데….
기태(장혁)는 화장품 회사 본부장에 임명되고, 그를 따르는 회사 2세파들은 더욱 기세가 등등해진다. 더욱이 기태는 자신을 취재하러 온 사보팀에게 폭행을 휘두르며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말라고 말하게 되는데…. 
한편 기태는 자신의 의도대로 사보 사진 촬영을 위해 지방에 내려와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양순은 오랜만에 집 마당에서 목욕을 하게 된다. 한창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기태는 낙하산이 고장나 양순이 목욕하는 마당으로 떨어지게 되고,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기태로 인해 놀란 양순은 순간 말문이 막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