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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 일등을 차지한 양순(장나라)은 상금으로 빛을 갚고 시골로 내려갈 준비를 하게 되고, 친구인 보배와 운전기사인 석구(윤태영)는 이런 양순의 환송회를 준비한다.  
양순에게 밀려 공모전에서 2등을 차지한 나희(한은정)는 기태가 자신을 뽑지 않고 양순을 뽑았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독기를 품게 된다. 결국 나희는 기태와의 결혼을 서두르기 위해 일을 저지르게 되고, 기태는 양순이 시골로 내려간다는 말에 속만 태우게 된다. 
드디어 공모전 시상식, 1등을 차지한 양순은 회사 사람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게 되고, 시샘에 가득 찬 나희는 자신과 기태와의 약혼을 발표되자 좋아 어쩔 줄 모르는데….
자신도 모르는 약혼 발표로 인해 화가 난 기태는 약혼 턱을 내고 있던 나희에게 찾아가 뭔가 따지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밖으로 뛰쳐나오고, 환송회를 한다는 보배와 석구의 손에 이끌러 따라가던 양순은 우연히 기태와 마주친다. 
결국 기태는 본의 아니게 양순을 또 구박하게 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석구는 참다못해 기태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데….
한편 양순의 부모는 시골로 내려와 헐값에 집을 팔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양순은 짐을 싸 시골집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