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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태의 전화를 받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기태는 준태의 배신에 이성을 잃게 되고, 기태의 모습을 지켜보던 양순은 예전에 오전무와 준태가 하던 얘기를 떠올리고는 뭔가 짐작을 하게 된다.
준태의 일로 끝내 쓰러진 문사장을 보고 놀란 나희는 준태에게 황후 제조법 전반기 과정을 건네주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태의 집에 간 나희는 크리스탈 상자 안에 놓여진 반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영찬 마저 배신을 하자 망연자실해 하는 기태를 위로하기 위해 그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양순은 그만 술에 취해 기태의 집에서 잠을 자게 되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양순은 기태가 사라진 것을 보고 석구와 함께 찾아 나서는데….
준태를 만난 기태는 무서운 기세로 다가서지만, 준태는 그런 기태 앞에서 마지막 희망인 황후 제조법을 불태워 버린다.
한편 양순은 기태의 집에서 짐을 챙기다 발견한 반지를 기태에게 돌려
주고, 기태는 착찹하기만 하다.
양순과 함께 부모님의 산소에 찾아 간 기태는 서러움에 밀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고, 들꽃을 들고 오던 양순은 기태의 이런 모습에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그녀 역시 눈물을 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