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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이승기)과 미호(신민아)는 영화관으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커플들이 하는 닭살행각을 지켜보던 미호는 똑같이 대웅에게 시도하지만 대웅이 은근슬쩍 넘기자 못내 아쉬워한다. 그러다 그녀 영화를 보는 와중에 대웅이 자기 목뒤로 팔을 두르는 듯 하자 내심 웃다가 영화가 끝나자 꼬리빠지게 웃었다며 좋아한다. 
대웅은 백일짜리 달력 만들어 엑스 표시를 해두고, 미호에게 앞으로 니가 여기 있을 시간은 구십삼일이라며 그 후는 없다고 말한다. 실망한 미호는 동주(노민우)를 찾아가고 동주에게 인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돈인데 당신은 돈도 없고 직장도 없지 않느냐는 말을 듣는다. 미호는 이대로는 사람이되도 쓸모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돈을 벌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