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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의   연락을 받은 이환은 미란네 집으로 가서 상구와 함께 옥희를 병원으로 옮기고, 옥희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미란은   주택체험관을 찾은 희재에게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이환에게서 전화가 오고   그 과정에서 은주의 말실수로 이환이 미란네 일을 도와준 걸 알게 된다. 화가 난 희재는   미란의 뺨을 때리고 별도의 지시 있을 때까지 일하라며 떠난다. 
  한편,   미란은 옥희가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듣고 고민하다 이환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이환은 미란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인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이환은 생전 처음해보는 일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미란과   이환의 관계를 희재를 통해 알게 된 서회장은 고민한 끝에 두 사람 관계를 인정하고,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희재는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의심스런 웃음을 던진다. 
  옥희가   퇴원하는 날. 미란과 아이 넷, 이환이 나와 반기는 가운데 반갑지 않은 또 한   사람이 미란네 집을 찾고, 순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깨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