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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장이자 음식점 사장 성효는 다슬이 사람들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주기 위해 주방 허드렛일부터 음식 주문까지 받게 하는 등 배려하고, 다슬이 또한 처음 어려움은 겪지만 조금씩 성취감을 얻게 된다.

상민은 정연을 설득해 어렵게 어머니를 모실 집을 마련하지만 박씨는 막무가내로 효숙과 함께 있겠다면서 버텨 모두를 난감하게 한다. 한편 보람을 데려와 살려던 경숙도 뜻하지 않은 전남편 재필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현수는 학장으로부터 민정의 아버지가 미대에 장학재단을 설립한다는 얘기와 함께 자신의 징계철회 배경을 듣게 되면서 행숙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던 이유도 알게 된다. 비오는 날 늦은 밤 도서관에서 나오는 행숙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민정을 찾은 현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