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330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5.05.04 (목)


제목 : 「김우중 재기 프로젝트」 시작됐다
방송일시 : 5월 4일 밤 11시 5분


지난 4월 29일, 대법원은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전 현직 대우 임원들에게 
해외도피자금 23조원에 대한 추징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대우사건의 중심인 
김우중 회장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야심찬 재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진의 확인 결과 ‘김우중씨는 베트남 정부가 운영하는 경제연구소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호치민시의 카라벨 호텔에서 목격된 지난달 9일에도 경제연구소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호치민에 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왕성한 재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중 회장의 재기 프로젝트는 그 일가와 측근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우중 회장의 막내아들은 하노이에 골프장과 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체 노블 베트남(Noble Vietnam)의 회장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우중씨 일가는 국내에서도 천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골프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인 정희자씨가 운영하는 필코리아는 자산규모가 1천4백억원으로 케이만 군도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 Pacific International에 지난 2천년 지분 90%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페이퍼 컴퍼니는 김우중씨의 자금으로 만든 회사가 아닌 가 의혹을 받고 있다.

자산관리공사가 재산 환수 소송에서 패소한 김우중씨의 옛 집에는 1백억대 빌라가
신축중이었고,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의 사장이 된 김우중씨의 둘째 아들도 호텔과 
수영장, 미술관을 겸비한 리조트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지난 4월 5일 ‘김우중, 나는 침묵할 수 밖에 없다‘에 이어
팬티 한 장 밖에 없다던 김우중 회장 재기 프로젝트의 실체를 집중 추적했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 2부 뉴스추적 / 기획 : 박흥로  
취재기자 : 김용철, 유성재 / 연락처 : 02)2113-4224 / 팩스 : 02)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