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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349회 홍보문안
방송일시 : 2005년 9월 14일 밤 11시 05분

추적 ①  에너지 전쟁 시작됐다

중국 현지 취재 ‘공장이 멈춰섰다’

세계의 굴뚝 중국, 엄청난 에너지를 빨아들이며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난으로 가동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전력난으로 3일 일하고 하루를 쉬어야 하는 신세다. 일주일에 3일밖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기업도 많다. 휘발유 난으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제조업체들은 물류난에 시달리고 있다. 싼 임금에 24시간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이제 에너지난에 발목이 잡혔다.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이 에너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에너지 확보에 나서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물론 에너지 수급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위기, 정부 대책은 무엇인가.

국내에서는 기름값 상승을 비관해 트레일러 운전사가 분신을 기도하고, 자가용 운전자와 화훼농가, 항공사 등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름대신 연탄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처음으로 비축탄 방출을 시작했지만 이런 추세라면 비축탄은 4년만 지나면 고갈될 운명이다. 비축유 방출도 시작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이후 전 세계가 하루 2백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지만 기름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 해 한국의 에너지 도입비용은 7백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스추적은 에너지 블랙홀 중국의 에너지난 현장을 통해서 중국이 촉발하고 있는 에너지 전쟁의 실태를 추적 보도한다. 
  
취재기자: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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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② 한국축구 어디로? - 본프레레 사퇴,  그 이후 

아드보카트 체제 출범, 순항하나?

본프레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임이후 3주동안 후임감독 선정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던 축구계는 아드보카트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국민들과 축구팬들은, 독일 월드컵이 열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추진력을 갖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태세를 갖출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뉴스추적 제작진은 새로 출범한 아드보카트 호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며 새로운 감독 선임이 한국 대표팀이 처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집중취재했다. 또 출국 이틀전의 본프레레 전 대표팀 감독을 만나 자진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들어보았다. 

축구협회 간부 71% 현대, 대선캠프 출신 
	
최근 뒤숭숭한 축구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모든 책임을 밖으로만 돌리고 있는 대한 축구협회를 두고 한편에선 정몽준 회장 1인 체제가 축구협회를 경직된 조직으로 만들었고 한국축구를 이 상황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취재진의 확인결과 대한 축구협회의 행정을 맡고 있는 주요부서 다섯곳의 과장급 이상 간부 21명 중 71%인 15명이 전 현대그룹 또는 정주영 정몽준 회장의 대선캠프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협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단체의 일을 도왔다는 이유로 해임된 전 여자대표팀 코치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또 취재진은 항간에 떠도는 축구협회와 유명 해외 스포츠 에이전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새로 출범하는 아드보카트 체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한국 축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축구협회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의혹들의 진실은 무엇인가. 이번 뉴스추적에서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와 나아갈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취재기자: 최선호

제작: 보도제작국 보도제작 2부 ‘뉴스추적’/ 기획: 박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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