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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5.11.30 (목)
김일성 주석궁 폭파를 목적으로 결성된 실미도 684부대원 31명.
훈련과정에서 7명이 숨지고, 71년 8월 실미도를 탈출한 훈련병 24명은 인천과 서울에서 군경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현장 사살, 4명이 체포돼 사형당한 것으로 공식 기록되었다.
그러나 최근 실미도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되면서, 당시 정부의 공식 발표에는 여러 가지 허점이 있으며 특히 훈련병 가운데 일부가 살아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뉴스추적은실미도 사건의 실체와 생존 훈련병 존재 여부를 집중 취재했다.


취재진은 실미도 사건의 생존자 존재를 추측하게 하는 지난 86년 기무사 문건의 내용을 확인했다. 기무사 문건에 등장하는 생존자의 친척은 지난 84년 말, ‘실종된 형’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따라 2차례에 걸쳐 눈을 가린 채 동행 했으며 이와 관련해 수년 동안 기무사의 감찰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실미도 사건 4명의 사형수를 최후까지 직접 관리했던 당시 공군 하사 김 모씨와의 최초 인터뷰를 통해 사형수들의 간접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취재진은, 여러 증언자들과 자체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정부 공식 발표에는 여러 허점과 의혹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2번에 걸쳐 버스를 탈취하는 과정과 마지막 버스의 사고 수습 상황을 추적해 본 결과 적어도 2~3명의 행방이 묘연 했다.
뉴스추적에서는 실미도 사건의 생존자 존재 여부를 두고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파헤쳐보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