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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5.12.07 (목)
제 361회 뉴스추적
12월 7일 (수) 밤 11시 05분 방송 내용

잊혀진 죽음들 - 강력미제사건 그 이후

‘개구리소년’ 의혹과 함께 이대로 묻히나?
수사 인원 32만 명, 전단지 2억여장, 수사기간 14년8개월째.
누가? 어떻게? 왜? 이 다섯 어린이들을 죽였는지 아직도 의문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부모들은 공소시효 연장과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100여일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개구리소년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이어 
또 다른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것인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부모들은 범인을 처벌하지 못하더라도 그 진실만은 풀어서 아들들의 원혼을 달래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절규하고 있다.

14살 소년은 왜 죽었나?- 밝혀지지 않은 진실
재작년 여름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시신으로 발견된 14살 현규. 부검 결과 현규는 숙소였던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자살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목에 난 상처 등으로 인해 구타와 타살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사건은 종결됐다. 이후 최군의 아버지는 경찰의 수사에 맞서 2년 넘게 이 사건의 뒤를 ?i아왔다. 이젠 몸도 마음도 성치 않다는 최모씨, 남은것은 산산조각 난 가족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과학수사? 아직 먼 이야기.
화성 연쇄살인범이 다시 범행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훨씬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 결음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택시기사와 피해자의 주변인물까지 5천여 명을 꼽아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DNA샘플과 대조작업을 벌여왔지만 한건도 일치하지 않았다.그런데 국과수는 지난 9월 경찰에 '분석된 2건의 DNA 가운데 한 건은 분석작업을 한 국과수 시험자의 것으로 확인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시험자의 실수로 샘플이 오염됐다는 것. 문제는 나머지 하나도 시험자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시신발굴에만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공을 들이고 30년이 지나서도 DNA검사로 범인을 잡는 외국의 이야기는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일까? 법의학자, 국과수 연구원, 과학수사반 형사들이 말하는 우리나라 과학 수사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장기미제사건, 특별 수사본부를 찾아서...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강력사건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장기미제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개구리 소년’, ‘부천초등생 살인사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등 전국의 강력 미제사건의 현장을 찾아 그 후를 추적한다.

기획: 박흥로 / 취재: 고희경, 장세만 / 연락처: 02) 2113-4225 / 팩스: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