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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방송일 2006.09.27 (목)
대구 여대생 억울한 죽음, 그 속옷의 진실은?
지난 98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
당시 경찰은 은희 양을 단순 교통사고로 마무리 지었다. 
유가족의 재수사 촉구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속옷’을 
사고가 일어난 지 5개월만에야 국과수에 의뢰하는 등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2000년 6월 경찰이 뒤늦게 다시 한 번 속옷의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은희 양의 속옷에서 남자의 DNA가 발견됐는데...

여대생의 죽음을 둘러싸고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진실공방.
故정은희 양의 아버지는 억울하게 죽은 딸자식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오늘도 절규하고 있다.

3개월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두 건의 추락사고?  
지난 6월, 부산에서는 한 남자 대학생이 절벽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많은 의문점과 유족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단순추락사로 결론, 수사를 끝낸 상황이다.

이에 앞서 올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는데... 
그들의 죽음에는 어떠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묻혀버리는 개인의 의문사,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나라는 변사사건 초동수사 때, 법의학자의 현장 검안이 금지되어 있다.
이로 인해 범죄와 관련된 사망사건의 경우, 현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놓치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더욱이 검시의 책임자인 검사조차 법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변사사건을 정확하게 판단해 처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데...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개인의문사 사건의 의혹과 진실을 추적하고, 
초동 현장수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