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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방송일 2007.02.28 (목)
조손가정 실태보고
‘할머니는 우리 엄마’
	-2월 28일(수) 밤 11시 15분 방송본 내용-

[뉴스추적]에서는 급증하는 신 소외계층‘조손가정’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조손가정에 대한 사회복지시스템의 가동 여부를 추적하고,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에 사는 아이들
 민지(8세)와 민규(7살)는 쥐가 드나드는 비닐하우스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맨 바닥에 누워 자고, 찬물로 세수를 한다. 남매는 농약통과 농기계를 장난감 삼아 위험하게 놀고 있었다. 

 컨테이너박스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민수(15살), 민석(12살) 형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민수는 ‘소아아동기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춘기가 시작되어 우울증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한다. 성적 얘기가 나오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또래 학생보다 유난히 키가 작은 형제, 성장판검사와 학습능력테스트를 받아보았다. 과연 그 결과는?

할머니와 두 손녀 한 달 생활비 30만원
 취재진은 광주에서 외손녀를 키우며 살고 있는 77살의 할머니를 만났다. 극심한
생활고와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한 달 생활비는 30여만 원. 외손녀 연희(가명, 16살)는 생활비를 위해 나이를 속이고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형편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동사무소를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아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 뿐... 

늘어나는 조손가정, 실태파악도 안 돼  
 지난해 조손가정은 약 5만 8천 가구에 20여만 명. 10년 만에 65%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조손가정은 9%에 지나지 않고, 정확한 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갈수록 조손가정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교육문제, 정서적 결핍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