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7.04.18 (목)
버지니아대 무차별 총격사건, 33명 사망 미국 역사상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버지니아대 총기사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공대(버지니아텍)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생, 교직원 등 33명이 사망했고,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문을 열자마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 살아남기 위해 죽은 척을 했다. 교실은 온통 피투성이로 변했다’며 그 상황을 떠올렸다. 과연 16일, 버지니아 공대에선 무슨 일이 있어났을까? 범인은 한국인- 조승희, 그는 누구인가? 미국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이 학교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 국적의 조승희(23세)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조씨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조씨의 기숙사 방에서 발견된 노트에는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 ‘부잣집 자식들’ ‘방탕, 기만적인 협작꾼들’ 등 비난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최근 기숙사 방에 불을 지른다든지, 몇몇 여성들을 스토킹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는데.... 그는 왜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 보복테러가 두려운 교민 사회 ‘충격과 공포’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으로 지목되자 미국 내 한인사회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교민들은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누구나 총을 소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최악의 경우 학업중단을 고려하는 등 이번 사건의 여파는 사건 자체 이상으로 심각한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추적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전말을 집중조명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