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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방송일 2008.02.13 (목)
[아! 숭례문 무너진 600년]
숭례문이 불탔다, 600년 역사가 불타 사라졌다! 

2월 10일 오후 8시 50분 무렵 국보 1호 숭례문에서 불길이 시작된다. 화재발생 초기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소방차 수십 대를 비롯해 대규모 방재인력이 투입됐지만 화재발생 
5시간 만에 숭례문은 불길 속으로 사라졌다. 수도 심장부에 자리 잡은 국보 1호가 불타 
사라지는 상상하기 어려운 참상 앞에 온 국민은 분노했고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함을 
느껴야 했다.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의 책임 떠넘기기, 불길은 막을 수 없었나? 

화재원인은 70대 남자의 방화, 개인적인 원한으로 시작된 불이 숭례문을 삼키도록 
관리와 화재예방을 책임진 문화재당국도 화재진압을 책임진 소방당국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뒤늦게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다. 
과연 불길은 막을 수 없었나? 화재를 막지 못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허술한 문화재관리 실태 제2, 제3의 숭례문을 막아라! 

2006년 문화재청을 설득해 숭례문을 일반에 개방한 서울시는 정작 관리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조명시설로 화재위험이 높은 야간엔 상주인력조차 없었고 방재시설 역시 터무니없이 허술했다. 2005년 낙산사 화재, 2006년 창경궁 근정전 화재, 문화재화재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국의 문화재 방재시설 역시 허술하기 그지없다. 140여개 목조문화재 가운데 제대로 된 방재시스템이 갖춰진 곳은 4곳, 130개 소엔 소화전조차 없다. 무엇을 얼마나 더 잃어야 달라질 것인가?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숭례문 화재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대한 관리실태와 사회전반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취재기자 : 동세호, 손승욱, 최호원, 김범주, 박세용, 하대석, 김수형, 정영태
제작 : 보도제작국 ‘뉴스추적’/ 기획 : 서두원
연락처 : 02)2113-4221 / 팩스 : 02)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