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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8.06.04 (목)
[이명박 정부 100일, 등 돌린 민심]

촛불시위의 불길이 한 달째, 타오르고 있다. SBS 뉴스추적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새 정부의 위기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SBS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19.4%로 출범 당시 60% 수준에 비해 급락했다. 과연 이처럼 민심을 등 돌리게 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이를 타개할 해법은 없는지 집중분석한다. 

* 한 달째, 촛불시위... 거리로 나선 사람들
5월 2일 시작된 촛불시위는 5월 25일 시위대가 청와대로 향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10대 중고생에 의해 불붙은 촛불시위의 참석자는 2-30대 중심의 대학생과 넥타이 부대가 중심이 된 것이다. 참여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고 40대 직장인, 예비군 부대, 의료봉사단 심지어 유모차 부대까지 등장했다.

* 미국산 쇠고기, 치솟는 물가, 인사파동, 대운하 논란
국민적 분노는 쇠고기 협상이 촉발요인이 됐지만, 출범 후 잇달아 터진 인사잡음, 정책혼선  등이 토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수위 당시 발표된 영어몰입 교육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됐고, 경제 살리기를 전면에 내세운 ‘MB 노믹스’의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는 ‘말 바꾸기’와 ‘일방 통행식 밀실추진’이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고 외교안보 현안들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 지지도 19.4%, 그 원인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SBS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로는 48%가 쇠고기 협상을 꼽았고, 물가 불안과 대운하 추진, 부자 내각 인사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대통령이 개선할 점으로는 절반 이상인 55.6%가 국민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고 빨리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반대세력을 포용하라는 지적이 그 뒤를 이었다.

* 소통의 부재, 해법은?
6월 3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박 정부. 
연일 수 만 명이 길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출범 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출을 중단해주도록 미국에 요청 하겠다"고 말했지만 거리의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과연 현 국면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돼 나갈 것인지 뉴스추적이 집중 분석한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뉴스추적’
기획 : 서두원 / 취재기자 : 동세호, 손승욱, 최호원, 김범주, 김수형, 정영태, 하대석, 박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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