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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8.08.27 (목)
[추락하는 부동산, 바닥은 있나?]
SBS 뉴스추적은 8월 27일 밤 11시 5분,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을 진단한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꿈틀댔던 부동산 시장은 2008년 8월 현재 꽁꽁 얼어붙어 있다. 정부는 8.21 대책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하고, 신도시를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한다며 정부는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부동산 불패 신화는 다시 살아날 것인가?

“억!억!억!” 강남 아파트 값 추락, 끝은 없는가?
숨 가쁘게 오르기만 하던 강남 부동산 시장. 그런데 올 들어 몇 억씩 떨어진 곳이 수두룩했다. 취재진이 만난 40대 여성은 4억 빚을 내서 강남 아파트를 샀다가, 집값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르는 통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강남 주민들은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도 사라진 상황이어서, 내린 가격에 팔려고 해도 팔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폭락 분위기는 강남을 지나 분당, 용인 같은 버블세븐 전역으로 퍼진 상황이었다.

강북은 잔치 분위기? 

반대로 강북은 올 들어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찾아가 본 강북 지역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중개업자들은 상당수 지역이 서너달 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미 하락은 시작됐다고 말한다. 특히 규제가 풀리면서 본격 상승이 예측됐던 뉴타운-재개발 지역도 땅값이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 쏟아지자 약세로 돌아선지 오래였다.

“아파트 30% 할인해드립니다” 미분양 땡처리의 현장

분양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지방만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미분양 아파트가 수도권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취재진은 이런 미분양 아파트들이 기존 입주자들도 모르게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암거래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른마 ‘미분양 땡처리’. 제 값 주고 입주한 서민들만 손해를 보는 셈이다. 취재진은 땡처리 업자를 어렵게 만나 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직접 낮추지 않고 이런 편법을 쓰는 것인지,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 소상하게 들을 수 있었다. SBS 뉴스추적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또 서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 : 서두원 / 취재기자 : 김범주, 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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