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09.05.20 (목)
그들은 왜 죽어갔나 - 보령 암 마을의 비밀 방송일시 : 2009년 5월 20일 밤 11시 15분~ 충남 보령의 한 마을에 암의 공포가 덮쳤다. 죽었다 하면 암이고, 줄초상이 지겹다는 마을. 과연 이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암 발생률 한국인 평균의 최고 5배 29가구 72명이 사는 작은 마을.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집을 일일이 조사했다. 최근 10여 년 간 암으로 숨진 사람은 8명, 암에 걸려 수술한 사람은 5명으로 모두 13명이 발병했다. 위암, 간암, 폐암 등 종류도 제각각. 전문가가 계산해보니 간암, 위암은 한국인 평균 발생률보다 5배나 높게 나타났다. 불행하게도 집단 암발병 소문은 사실이었다. 주민들 “군부대가 의심스럽다” 주민들은 마을과 맞닿아 있는 군 사격장을 의심하고 있다. 바다에 떨어진 포탄의 잔해 때문에 해산물이 오염됐다고 하고, 또 훈련 소음 때문에 큰 스트레스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군부대가 유류 관리를 잘못해 지하수가 오염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팽배하다. 과연 이런 환경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까. 죽어가는 사람들은 이유라도 알고 죽자고 했다. 취재팀, 긴급 역학조사 실시 취재진은 주민들이 제기한 의혹들을 긴급 조사했다. 바다 속 포탄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조사를 했고, 사격장 소음 측정도 진행했다. 과거 있었을지 모를 기름유출사고를 추적하기 위해 토양과 지하수도 정밀 분석했다. 과연 누가, 무엇이 그들을 죽인 것일까. 20일(수)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 [보령 암(癌) 마을, 누가 그들을 죽였나]에서는 군의 환경 불감증으로 고통 받는 한 마을의 현실과 그에 대한 대책을 집중 보도한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 : 이승주 / 취재기자 : 김범주, 박세용 연락처 : 02) 2113-4223, 4422 / Fax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