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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10.09.15 (목)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조작된 3일, 살인자가 된 15세 소년’
방송일시 : 2010년 9월 15일 (수) 밤 11시 5분



10년 전, 전북 익산에서 끔직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른바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이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3일 만에 목격자였던 15세 최모군을 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붙잡았다. 당시 최군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살인죄로 10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된다.  그 후 3년이 지난 2003년, 군산경찰서에는 이 사건의 진범이라며 진짜 범인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두 명의 범인.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당시 사건 진술을 바탕으로 10년 전 그날로 되돌아가 본다.

목격자였던 15세 최군... 그는 왜 살인자가 됐나?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당시 다방 배달 일을 하던 15세 최군을 목격자 신분으로 조사 한다. 경찰은 목격자로 나섰던 최군을 의심하여 범인으로 지목했고, 최군 스스로 범행 일체를 자백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군과 가족은 구타와 강압 수사에 의한 허위 자백이었다고 주장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취재진은 출소를 한 최군을 만나 당시 경찰 조사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들어보았다.

조작된 3일... 과연 진실은?
15세 소년의 자백 외에 직접 물증이 없었던 사건. 취재진은 당시 사건의 기록들을 정보공개 청구하여 어렵게 최군의 당시 진술 조서를 입수,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경찰이 주장 했던 최군의 일관된 자백과는 달리 곳곳에 석연치 않은 점이 속속 드러났다. 1차에서 5차까지의 진술 조서에는 범행 동기부터 살해 과정, 범행 후의 행동에 대한 진술이 계속해서 번복 되는 등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는데... 
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억울한 옥살이, 잃어버린 10년.
최군은 2010년 3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경찰, 검찰, 법원을 거치면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 한 채 10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다. 이제 라도 자신의 억울함을 벗고 싶다는 최군.
과연 최군은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최군이 왜 살인자가 돼야 했는지 최군의 증언과 당시 경찰 진술 조서를 분석해 보고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헤쳐 본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이승주/ 취재기자:이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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