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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10.10.13 (목)
21인의 신화 - 대한민국 여자축구 성공의 조건
방송일시 : 2010년 10월 13일 밤 11시 15분



2010년 9월 26일 아침, 17세 이하(U-17) 여자축구선수들이 FIFA 주관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20세 이하 대표팀은 같은 대회에서 3위에 차지했다.. 128년 우리나라 축구 역사 중 여자축구가 시작된 지 불과 20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21인의 태극소녀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다!
21인의 태극소녀들은 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 당시 3명에 불과했던 취재진은 귀국 후 수백 명으로 늘었다. 귀국 직후 이틀 만에 소화해낸 공식스케줄만 해도 22개. 예선을 비롯해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한 여민지를 포함, 소녀들은 부상에서 회복할 새도 없이 단 하루의 휴가 후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패기와 열정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도 버틴다는 어린 소녀들. 그들은 이제 세계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이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게 할 성공의 조건은 무엇일까? 국내 여자축구계의 현실을 되짚어 봤다.

선수단 11명, 숙소는 모텔?
이달 6일부터 경남 함안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만난 충북 예성여고 여자축구팀. 13명의 팀 정원에서 2명이 부상을 입어 단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올해 3월 창단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팀은 숙소가 없어 모텔을, 훈련할 곳이 없어 주변 학교 운동장을 전전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설상가상으로 창단 6개월 만에 해체설까지 돌기도 했는데... 

그라운드를 누비는 그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축구 전문가들은 한국 여자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들의 관심과 예산, 지도자 육성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문적인 여자축구선수만의 치료·재활 프로그램과 연구가 절실한 상황. 
과연 여자축구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취재팀은 여자축구 강국인 독일과 일본에서 우리가 여자축구 강국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기로 했다. 축구협회 등록선수 1000만 명의 독일, 여자축구팀만 1300팀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한국은 이미 여자축구 강국이 될 자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원과 관심만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이 여자축구 세계 최강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비인기 종목이라는 꼬리표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승리를 피워낸 우리나라 여자축구 선수들. 뉴스추적에서는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우리나라가 여자축구 최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이승주/ 취재기자:남상석, 김정윤
연락처 : 02) 2113-4228 / 팩스 : 02) 211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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