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10.10.20 (목)
-유통재벌, 그들만의 천국- 누구를 위한‘1+1’인가? 방송일시 : 2010년 10월 20일 밤 11시 15분 지난 한 해 5대 홈쇼핑 업체의 순이익은 무려 3,800억 원. 계속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구가한 홈쇼핑 업체들은 거대한 ‘유통공룡’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몰랐던 대기업과 납품업체간의 비밀이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홈쇼핑 제품의 두 얼굴, 이어지는 소비자 피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1+1’ 세트에 정품까지 하나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홈쇼핑 업체들. 하지만 이런 파격적인 구성이 가능 할 수 있었던 데는 납품업체들을 쥐어짜는 홈쇼핑 업체의 횡포가 존재하고 있었다. 취재진이 어렵게 만난 납품업체 관계자들. 그들로부터 들은 홈쇼핑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높은 판매 수수료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백화점보다도 더 높은 40%대에 이르는 판매 수수료. 게다가 제품 소개 VCR이나 기타 추가 비용 등을 모두 합하면 무려 60%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었다. 납품업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할 문제인 반품 제품들은 납품업체를 사지로 내몰고 있었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통판로가 부족한 중소업체에서는 홈쇼핑의 요구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받아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납품업체들은 고백했다. 때문에 마진율을 줄인 제품은 질이 낮아 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폐해는 결국 싼 가격과 추가구성의 유혹에 이끌려 구입한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골목까지 점령한 유통재벌의 탄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통 빅3라 불리는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유통판로인 홈쇼핑은 물론 대형마트, 백화점까지 점령해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장악해버렸다. 더 나아가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을 통해 동네 상권까지 진출.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물량공세를 펼치며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는데.. 대기업들의 이런 유통 장악 실태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아무런 제재도 없어 중소상인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소규모 가게들과 재래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는 프랑스 현지 취재를 통해 모색해보았다.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홈쇼핑들의 횡포를 집중 고발하고 대기업이 장악해버린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실태를 집중 보도한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이승주/ 취재기자:김영아 연락처 : 02) 2113-4222 / Fax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