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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방송일 2010.12.01 (목)
新 마약 실태 보고 - 당신도, 위험하다
방송일시 : 2010년 12월 1일 밤 11시 15분



지구촌 곳곳에서 마약으로 인한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대에서는 마약운반용 땅굴까지 등장,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신종마약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마약중독자를 양산해 내고 있는데....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우리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빠져든 사람들
 지난 10월 필로폰을 투약한 채 택시운전을 한 김태진(가명)씨. 
 그가 피로회복제인 줄 알고 먹은 약에는 필로폰이 들어 있었고, 당시 적발된 이들은 김씨 외에도 일반회사원, 주부 등 마약과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반인 들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이미 일반인들의 마약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마약을 가지고 들어와 적발이 되어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 그들에게 마약은 단지 "놀이" 일 뿐이다.

제2의 범죄를 부르는 마약, 판매책만 신났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드나드는 클럽 가, 젊은이들이 드러내놓고 얘기하진 않았지만 암암리에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듯했다. 취재진은 그 곳에서 마약판매책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판매책의 입금계좌로 돈을 넣어주자, 며칠 뒤 걸려온 전화. 수원의 한 공원에 가져다 둔 마약을 찾아가라는 전화였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마약을 구할 수 있는 상황.
 심지어는 마약을 구하려는 일반인들이 많아지자, 물건을 받지 못해도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돈만 받아 챙기는 판매책들이 늘어나 제 2의 범죄를 낳고 있다.
 신종마약 GHB는 일명 물뽕으로 통하며, 여성의 강간을 위한 도구로도 이용되고 있다

마약 근절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취재진은 마약 때문에 10여 차례 교도소를 드나든 한 남자를 만났다. 초범이나 단순 투약자들이 오히려 교도소에 들어가 재소자들과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 마약을 더 쉽게 접하고 있다고 했다. 정작 수감 되어야 할 판매책들은, 수사협조라는 명목으로 검찰에 단순 투약자들의 정보를 주고, 법망을 피해간다는 게 그의 주장. 
 전문가들 역시 그간의 구태의연한 마약 수사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치료재활역시 마찬가지, 국내 지정 마약치료병원 24곳 중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단 한 곳.
실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중독자들도 병원치료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이미 적발된 마약사범들과, 호기심에 마약을 해보려는 일반인들이 마약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 주 뉴스추적은, 독버섯처럼 파고든 일반인 마약 복용의 실태와 마약근절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 : 이승주 / 취재기자 : 심우섭
연락처 : 02) 2113-4974 / 팩스 : 02) 211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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