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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회 뉴스추적

뉴스추적

방송일 2011.01.05 (목)
2011년 연평도 희망을 그리다.
방송일시 : 2011년 1월 5일 (수) 밤 11시 15분



최평화롭기만 했던 작은 어촌 마을 연평도...
그런데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마을은 한순간에 쑥대밭이 돼버렸다. 
쫓겨나듯 마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때 아닌 피란생활이 시작됐고, 
새해를 맞이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주민들은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연평도 피격, 그 후...
연평도 피격 발생 한 달 무렵, 취재진은 연평도를 찾았다. 포성이 멈춘 후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 쓰고 고향 땅 연평도를 지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기옥 씨는 군복무 중인 아들과 군무원 남동생, 6.25때 남으로 피난 온 부모님과 
함께 섬에 남았다. 연평도에 하나 밖에 없는 우체국에는 전창권 국장을 비롯 
직원들이 모두 남아 다시 업무를 시작하고 있었다. 
모두 떠날 때 고향 땅을 지킨 사람들, 그들이 섬을 떠나지 않는 사연을 들어봤다.

새해 맞이한 연평도 ‘새해에는 평화만...’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은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피란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피란 생활과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기억들로 매우 지쳐있었지만, 
그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매 식사는 물론 하루 종일 주민들 옆을 떠나지 
않았던 2천 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 따뜻한 온정은 끊이지 않았다. 
누구보다 힘든 한 해를 겪었지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연평도 주민들은 
희망을 가져본다. 

이번 주 「SBS 뉴스추적」에서는 북한의 포격 이후 연평도를 찾아 연평도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연평도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본다.


제작 :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
기획 : 이승주 / 취재기자 : 동세호, 이정국, 신승이
연락처 : 02) 2113-4223 / Fax : 02) 2113-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