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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SBS 뉴스토리

판교 환풍구 참사... 또 추락한 안전

방송일 2014.10.21 (수)

[판교 환풍구 참사... 또 추락한 안전]

지난 17일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야외공연 도중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27명의 관람객이 20m 아래로 추락하면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공연을 보던 관람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환풍구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번 사고의 첫 번째 원인으로 주최 측의 안전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주최 측의 축제 계획서에는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이름만 올려놓았을 뿐 실제로 안전지도를 한 안전요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풍구에 관한 안전규정이 없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환풍구는 건축물의 주 구조물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진단대상이 아니다. 또한 건축구조기준에 따르면 사람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붕이라도 1㎡ 당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하지만 환풍구에는 관련 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야외공연에 적용되는 안전규정이 없다는 것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08년 만들어진 공연장 안전 매뉴얼은 실내 공연에 국한되어 있다. 또 판교 공연장 사고가 발생한 환풍구는 공연 무대에서 10여 m 떨어진 광장 구역 밖에 설치된 시설물이고 안전점검 규정이나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안전시설 및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뉴스토리에서는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사고의 원인을 두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행사 주최 측과 관계 지자체들의 입장을 들어본다. 



[누구를 위한 단통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20여 일이 지났다.
가계통신비를 낮추겠다는 기본 취지와는 다르게 현재의 단통법은 소비자가 아닌 ‘통신사를 위한’ 법으로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같은 기종 일지라도 휴대전화의 판매가가 달랐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최대 30만 원으로 제한했다. 

단통법이 시행된 후, 통신사가 공시한 보조금 액수는 상한선인 30만 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시행 3주차가 된 현재에도 공시보조금은 크게 변하지 않아 소비자는 물론 유통업자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조금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의 부담은 커졌고, 휴대전화 상가를 찾는 손님의 발길은 크게 줄어 영업을 중단하는 매장까지 생겨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법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단통법을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윤달이 뭐길래]
182년 만에 9월 ‘윤달’이 돌아왔다! 윤달이란, 음력과 양력의 계절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은 음력 한 달이다.

올해 윤달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로, 다음번 9월 윤달이 돌아오려면 2109년이 되어야 한다.

윤달 기간에는 ‘좋은 일은 피하고, 궂은일은 하라’는 유래도 불분명하고 근거도 없는 속설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래서 예비부부들은 윤달 기간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거나 늦췄고, 출산예정일을 미리 계산해 이 기간을 피하려는 산모들까지 나타났다. 화장시설들은 한 달 전부터 개장 유골 화장의 예약을 받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윤달 속설에 대한 믿음을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일부 수의 판매 업체는 ‘윤달 기간’에 만들어진 수의를 고가에 판매하기도 하고, 불법 화장을 권유하는 상조회사도 있다.
뉴스토리에서 윤달 풍속도와 그 이면을 취재했다.



[다문화 리틀 야구단의 무지개 꿈]


몽골, 캐나다, 터키, 베트남 등 총 10개국 출신의 결혼이주자녀들로 구성된 다문화 리틀 야구단 ‘스윙스’ 가 지난 달 창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윙스는 그동안 아시아 위주였던 다문화 리틀 야구단과 달리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국적의 자녀들이 포함된 말 그대로 ‘글로벌’한 리틀 야구단이다. 

‘스윙스’ 야구단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스윙스’의 첫 탄생은 울산남부경찰서 외사계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으로부터 시작됐다. 평소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던 그는 자신이 속한 경찰 야구 동호회의 경험을 살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스포츠로 ‘야구’를 선택했다. 

7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21명으로 구성된 ‘스윙스’ 멤버들. 난생 처음 야구를 접해 실력이 서툰 아이들은 친구의 얼굴에 공을 맞히거나 야구는 뒷전이고 흙장난을 더 좋아하는데..그야말로 오합지졸 야구단이다.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태호, 요리사를 꿈꾸는 베딜한,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에밀리.. 꿈은 다르지만 ‘스윙스’ 안에서 친구가 되어가는 아이들..

SBS 뉴스토리에서 천방지축 다문화 리틀 야구단 ‘스윙스’를 통해 한국에 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꿈과 희망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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