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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SBS 뉴스토리

대한민국, 우주에 빠지다

방송일 2014.11.25 (수)
[대한민국, 우주에 빠지다] 

를 비롯한 배트맨 시리즈,  등을 연출하며
국내 관객에게 '믿고 보는' 감독으로 인정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지난 6일 개봉한 그의 신작 가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3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우주 과학을 배경으로 했지만
오히려 ‘재관람’ 열풍까지 불며 관객들은 에 열광하고 있다.
‘아이맥스 상영관’의 인기로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터넷 상에는 좋은 좌석을 사고 파는 암표까지 등장했다.

놀란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 영화, .
미국 현지에 비해 국내에서 더욱 흥행하고 있는
 의 흥행 열풍을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신고했지만...죽음 부른 가정폭력] 

경기도 안산의 한 조경농장에서 암매장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살해용의자는 아내의 실종신고를 했던 남편, 김 모 씨. 
부부싸움 끝에 발생한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는 경찰 발표와는 달리, 
살해당한 여성은 결혼 이후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보다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가정폭력에 대한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다.
피해여성은 살해당하기 전까지 112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었고
검찰에 진단서를 첨부한 고소장까지 제출,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경찰은 피해여성의 참혹한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가정폭력을 개인적인 가정사로만 치부하여 개입을 최소화했던 경찰.
이제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뿌리 뽑으려고 했던
 4대 악 중 하나인 가정폭력에 대해 취재했다.



[제주에 버려진 사람들... 1조 신화의 ‘두 얼굴’ ] 

로봇 청소기 국내 점유율 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이런 회사를 주목하라”며 
극찬했다고 알려진 홈시어터 PC업체 
모뉴엘(MONEUAL)이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리고 이어진 박홍석 대표의 구속.

설립 7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모뉴엘의 ‘벤처신화’는 물거품처럼 돼 버렸다.
모뉴엘이 사기 수출한 수법은 상품가치가 없는 
상품의 가격을 3백 배가량 부풀려 신고한 것이다.

그렇게 허위로 수출한 금액만 3조 2천억 원, 
은행권 대출금액만 6천7백억 원이 물려있는 상태이다.
심지어 1조 원이라고 알려진 매출 금액도 
실제 매출액은 700억 원에 불과했다.

건실한 기업인인 줄로만 알았던 박홍석 대표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 실상과 달랐다.
회삿돈을 이용해 호화별장을 구입하고 카지노와 개인 채무 변제에만 
수십억을 사용했으며 해외로 빼돌린 돈만 5백억 원이 넘는다.
게다가 그의 화려한 이력마저 사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2월, 본사를 제주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많은 직원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남편 혹은 아내를 따라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하지만 부푼 꿈을 갖고 제주로 내려온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1조 매출의 회사는 모래성처럼 
무너졌고 직원들은 제주도에서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번 에서는 벤처 기업의 신화로 불리던
 ‘모뉴엘’의 몰락과 신망받던 회사 대표의 이면을 파헤쳐 보고
 제주도에 남겨진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故 김광석의 힘 ]


지난 17일, 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광석. 
그의 형 김광복 씨는 
‘죽은 사람이 무슨 소감을 말하겠냐,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 라고 
동생을 대신해 짧은 소감을 전했다. 

서른 셋,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 
사망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대중문화계에는 
김광석 신드롬이 여전히 불고 있다. 
김광석의 음반은 최근 들어 월평균 약 3천 여 장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김광석의 4집을 리마스터링하여 발매하는 LP판은 
3천장 한정이 이틀 만에 예약 완판이 되었다. 
또한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엮은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해 초연 이후 인기에 힘입어 올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장유정 연출가는 ‘김광석의 노래는 세대를 뛰어넘어
 듣는 이로 하여금 따스한 위로를 받게 한다’며 
뮤지컬에도 그 영향이 미쳤다고 말한다.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에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있다. 
이제는 직장인이 된 그의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광석 노래로 
거리 공연을 할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50대 일반인 101명이 김광석을 헌정하기 위해 ‘서른 즈음에’를 함께 불렀다. 
이 앨범을 기획한 최성철 대표를 통해 기획 과정과
 1992년 김광석 미국 공연 미공개 앨범에 담긴 음성을 공개한다.   

유독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김광석은 ‘소극장 1,000회 공연’ 이라는 
기록을 세울 만큼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사랑했다. 
임종진 사진작가의 필름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당시 
김광석의 미공개 사진 및 그와 얽힌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그리고 김광석의 생전 절친이었던 김창기와 박학기를 통해 그의 삶을 회고해본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아날로그 식 통기타 곡조와 노랫말’로 
대표되는 김광석 노래가 18년의 시간을 관통해 지금 세대까지
 공감을 얻는 힘이 무엇인지, 김광석의 노래와 삶,
 그리고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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