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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SBS 뉴스토리

감원 칼바람, 직장인 벼랑 끝에 몰리다

방송일 2014.12.23 (수)
[감원 칼바람, 직장인 벼랑 끝에 몰리다]

기업 내 ‘감원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업종과 규모를 막론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기업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KT는 올 4월,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8,300여 명을 퇴직시켰다. 한화생명 역시 올 상반기 300명 규모의 인력을 줄였지만 이달 안으로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 500명 이상의 추가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퇴직이란 회사가 근속년수나 직급 등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게 퇴직 의사를 확인,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원감축의 한 방식이다. 그러나 일부 퇴직자들은 희망퇴직의 실상이 ‘찍퇴(찍어서 퇴직)’이자 ‘절망퇴직’이라고 이야기한다.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도 회사가 특정인을 정해두고, 퇴직을 종용한다는 것이다.

퇴직에 대한 충분한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게 된 퇴직자들은 사회에 나와 또 다른 시련 앞에 맞닥뜨린다. 수십 년 만에 이력서를 쓰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

남은 직장인들도 마냥 안심하진 못한다.
올해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지만, 자신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처지'라고 말하는 직장인들.
침묵 속 그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에서 취재했다.


[실버타운’ 노년의 안식처인가 빛 좋은 개살구인가?]

2014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40만 명. 
대한민국 인구의 약 13%가 노인인구인 셈이다.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시설이나 오락시설을 갖추고 식사관리,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이 각광받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보다 독립생활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가사에서 벗어나 여생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그리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실버타운은 매력적인 주거시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현재 여러 형태의 실버타운이 운영되고 있다. 한 예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A실버타운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실버타운으로 식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취미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김제에 위치한 B실버타운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과 노인대학, 그리고 요양원과 게이트볼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모든 실버타운이 그 본래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5년 전 박 씨 부부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고민 끝에 비싼 보증금을 내며 어머니를 인천의 한 실버타운에 모셨다. 그러나 현재 박 씨 부부는 어머니를 실버타운에 모신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어 집에서 모시는 것보다 어머니를 더 잘 모실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입주민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응급처치 한 번 못해보고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또 2010년 퇴소신청을 한 후 지금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금전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박 씨 부부처럼 퇴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은 현재 63명으로 그 금액은 39억 원에 달한다. 인천의 이 실버타운은 2012년 겨울 운영사의 경영악화로 난방용 가스 공급이 중단돼 노인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수년째 입주 보증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실버타운이 지금까지 운영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노년의 행복을 앗아가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실버타운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한 ‘뉴스토리’ 20회에서는
 노인 주거와 복지문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정목스님의 메리 X-mas]

대한민국 최초의 비구니 DJ'
‘가장 영향력있는 비구니 스님 1위‘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

지난 8일, 법복을 차려입은 여스님이 명동성당의 수많은 신도들 앞에 마이크를 잡고 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목스님. 명동성당 1,000여명의 신도들 앞에서 정목스님이 전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16세에 출가해 비구니의 삶을 산 지 40여 년... 1990년 불교방송 개국과 함께 국내 첫 비구니DJ가 된 정목스님. 사람들에게 삶의 깨달음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며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던 정목스님이 1990년 12월 성탄절 날, 캐롤송을 선곡해 들려주며 성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것도 불교방송에서 말이다. 그리고 25년이 흘렀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의 정각사 마당엔 성탄절 분위기가 가득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년법회를 듣기 위해 700여 명의 신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그 분위기를 어색해 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불자들 뿐 아니라, 가톨릭, 기독교 할 것 없이 여러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목스님이 17년간 이어온 아픈 어린이 돕기  나눔 행사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20대 때 시작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의 법사 생활동안 많은 이들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정목스님. 이후 어린 나이에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을 만들어 매년 뜻을 함께하는 신도들과 작은 희망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이다.  


절, 명동성당, 방송국을 가리지 않고 드나들며 연말이 되어 평소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정목스님을 만나기 위해 한 인터넷방송 녹음실을 찾았다. 작은 녹음실, 벽면을 가득 채운 CD들 사이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음악 CD를 골라 헤드셋을 끼고 방송을 하는 정목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목 표 힐링법’을 전달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정목스님.
 SBS 뉴스토리에서 성탄절을 앞둔 ‘힐링 멘토’ 정목스님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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