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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SBS 뉴스토리

조합장 첫 동시선거.. 농어촌 ‘왕좌의 게임’

방송일 2015.03.10 (수)
[조합장 첫 동시선거.. 농어촌 ‘왕좌의 게임’]

오는 11일, 전국 1300개 협동조합의 대표를 
동시에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매우 치열해 
일부 지역은 8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도 있다. 

그런데 투표용지를 받아들기 전부터 부정선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조합장 선거에서는 5억을 쓰면 당선되고 
4억을 쓰면 낙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최근에 충남의 한 농협 조합장으로 출마했던 김 모 씨의 경우, 
72명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 금액은 5천만 원이 넘었다.
실제 부정선거 적발사례 가운데에는 후보가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건넨 사건이 
많았는데 그 전달방법이 기발해 스파이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초코과자 봉지나 볼펜, 양말 안에 돈을 넣어서 주는 등으로 단속망을 피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조합장이 어떤 자리이기에 이토록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일까?
한 농협 관계자는 조합장 자리를 ‘대장’이라고 표현했다.
고액의 연봉과 각종 업무 추진비, 인사권을 포함한 각종 집행권행사 등 
농촌 사회 내에서는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조합장 선거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와 함께 4대 선거로 꼽힌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 논란으로 ‘돈선거’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진흙탕 속에 빠진 조합장 선거! 그 실태와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위험한 진료실, '환자가 무서워요']

 지난 2월 27일 경남 창원의 한 병원 복도 CCTV
의사와 한 남성이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이 남성이 의사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 남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의사를 벽으로 밀치고 멱살을 잡으며 
주먹으로 수차례 의사의 얼굴을 때렸다.

  병원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폭행사건의 가해자는 환자보호자였다.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 딸이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처방에 불만을 품고 의사를 때린 것이었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의사는 전치 4주 진단에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다.

  2년 전인 2013년 7월에는 일산에서 치료에 불만을 품은
 조선족 환자가 흉기로 피부과의사를 6차례나 찌르는 사건이 있었다.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해당 사건의 피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의 피해자였던 의사는 사건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현재까지 건강이 안 좋은 것은 물론 그 당시 운영하던 병원은 폐업을 했고 
파산신청까지 한 상태이다. 게다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이 의사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단기 진료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현장에서 환자나 환자보호자가 의료진을 위협하거나 
폭행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 의사들은
 진료실에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상문을 만들어놓기도 한다. 
또 의사들이 가입하는 보험 중에는 환자나 환자보호자가 위협을 가할 때 
경호원을 고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호특약이 있을 정도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창원 의사 폭행 사건을 계기로
 보건의료인 폭행방지법 제정을 다시 주장하고 있다. 
의료인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인 폭행은 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인 폭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인과 환자 간의 소통 부재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보건의료인 폭행방지법을 둘러싸고
의사와 환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뉴스토리에서는
 실제 있었던 의료인 폭행 사건들과 그 후를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마흔 살 로보트 태권V와 김청기 감독]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한국 로봇 만화의 영웅!  김청기 감독이 
18년 만에 다시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r

1976년, 관객 28만 명이 몰릴 정도로 대히트를 친 . 
당시 국내에서 가장 컸던 대한극장에서 일주일 동안 매진을 기록하고
 티켓 값의 2배가 넘는 암표상까지 성행할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대한민국 로봇 만화의 새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어느덧 마흔 살이 된 태권V와 일흔네 살 백전노장 김청기 감독.
 김 감독은 풍속화 속에 태권V를 그려 넣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는 왜 풍속화 속에 태권V를 그리는 것일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년이 흘렀다.
 내 자식(태권V)이 잊혀 지지 않고 계속 빛을 보기 바란다” 는 김 감독. 
뉴스토리에서는 한국 만화 영화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와 김청기 감독을 만나 태권V가
 40년이란 세월 동안 잊히지 않고 사랑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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