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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SBS 뉴스토리

‘남의 인생을 훔친다’ SNS 가면을 쓴 사람들

방송일 2015.03.31 (수)
[‘남의 인생을 훔친다’ SNS 가면을 쓴 사람들] 


 SNS는 쉽게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SNS의 특성 때문에 SNS 상에서 타인의 인생을 
통째로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황지민 씨는 
몇 년 째 자신의 사진을 도용해 SNS 상에서 황지민 행세를 하는
 가짜 황지민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황지민 씨가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짜 황지민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똑같은 사진을 올리는 것.
황지민 씨는 이제 누가 진짜 황지민인지 헷갈린다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30대 가방디자이너인 박 모 씨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 
한 50대 여성이 SNS에 올린 박 씨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도용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 씨 행세를 한 것이다.

 박 씨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도용당했다는 사실도 불쾌하지만
 자신 행세를 한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박 씨가 50대 여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핸드폰번호 뿐이었다.

  현행법상으로는 SNS에서 타인의 신상정보를 도용한 사람들을
 처벌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도용에만 그치지 않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기 힘든 SNS 공간. 
뉴스토리에서는 SNS 상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신상도용 실태와 피해가 명확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제재도 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에 대해 취재했다.   




[도 넘은 캠핑문화, 안전도 휴식도 없다] 



지난 22일 새벽, 
인천 강화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글램핑 텐트에서 불이 나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난 텐트는 캠핑장이 아닌
 펜션 앞마당에 설치돼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 두 가족은 왜
펜션 앞마당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을까.

‘글램핑’이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호화로운 캠핑, 
즉 캠핑객이 별도의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모든 도구와 편의시설이 갖춰진 텐트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캠핑을 의미한다.

이러한 글램핑 텐트는 국내에 캠핑 붐이 일면서
 몇 년 새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편리함을 찾는 이용객들이 늘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법적 규정도 미비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캠핑객들이 야외에 나가서도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편리함만을 추구하면서
진정한 캠핑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서 대한민국의 캠핑 문화를 진단한다. 





[사라진 가장의 황당한 미국행] 


일평생 일밖에 모르던 한 가장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배자가 되고 
곧 미국으로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소문이 나 있는 한 중소기업의 대표 이헌석 씨.
 그는 사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일이 있어 경찰서를 찾았다가 
자신이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그는 갑작스럽게 구속되었고 
변명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이 씨가 운영하던 기업이
 20011년 미국 14개 주의 폐수처리장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원산지표기 위반으로 행정 처분 받았던 일이 다시 문제가 된 것이었다.  
이 씨는 막대한 벌금을 물고 미국 사업에서도 손을 뗐기 때문에
 모두 끝난 일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미국 법무부는 이 씨 회사가 
처음부터 제대로 이행할 의사도 없이 계약을 한 거라며 
뒤늦게 이씨를 ‘사기미수’혐의로 기소하고 한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 

이상한 것은 우리 정부가 2년 반이 넘도록 당사자인 이 씨에게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  
 
현재 그는 석 달째 구치소에 있으며 미국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 
도대체 이 씨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억울한 사연을 담고
 대한민국 범죄인 인도의 현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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